고량주는 전분이나 당분을 가진 곡물로 밑술을 빚거나 발효시킨 뒤 이를 증류해 얻은 중국 전통 증류주, 즉 백주(白酒)의 일종이다. 수수나 혹은 수수와 다른 곡물을 사용해 만든다. 속칭 ‘빼갈’이다.

 

알코올 30~40도 이상으로 무색투명하며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은은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향이 강하고 기름기 많은 중국 음식과 어울린다.

 

중국에서는 고랑주가 생활 소비품으로서 담배(1위) 다음인 2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17년 고량주 판매량은 60억 리터, 판매액 9,473억 위안(한화 163조 원)이다.

 

스촨성과 구이저우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량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스촨성이 전체 생산량의 47.5%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량주 시장은 100% 수입 고량주가 점유하고 있는데, 현재 시중에서는 중국 현지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 고량주가 소비되고 있다.

 

1970년대에는 동해양조(풍원양조), 수성고량주 등의 회사가 있었으나, 중국산 저가 고량주 유입으로 인해 현재 국내 생산은 중단된 상태다.

 

고량주 수입액은 2016년 8천 달러에서 2020년 1만 2,100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17.2% 증가했다.

 

유명 수입 고량주로는 공자의 고향인 곡부에서 생산되는 ‘공부가주’, 중국의 대표 술로 취급되는 가장 유명한 ‘마오타이’, 수수와 쌀, 찹쌀, 옥수수, 보리 등 다섯 가지로 제조한 ‘오량액’, 다른 고량주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 서민 술 ‘이과두주’, 도수 34도의 독특한 귤 계통 향기가 특징인 ‘연태고양주’, 고량주에 설탕과 여러 가지 약재를 섞은 노란색 약술 ‘죽엽청’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연태고양주’가 국내 고량주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도 국산 수수를 이용한 고량주 생산 의사를 밝히고 있는 업체들이 생기면서 한국형 고량주 생산을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