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판매 비타민 2개 중 1개는 멀티비타민
물에 타먹는 비타민, 캔디 등 다양한 제품 인기

우리나라에서 각광받는 멀티비타민이 미국 비타민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판매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KOTRA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 미국 비타민·식품보충제시장은 각각 4.3%, 5.1% 성장률을 기록하며 272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멀티비타민은 비타민 시장에서 49% 판매점유율을 기록하며 52억 달러 판매를 기록했다. 한 번에 다양한 비타민 섭취가 가능하고 연령별, 성별에 맞는 새로운 기능성 멀티비타민 제품의 출시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이어졌다. 프로바이오틱 보충제는 현대인들의 불균형적인 식사로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보충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제 안정화와 가계소득 증가로 소비자들의 비타민 및 식품보충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웰빙 트렌드에 따라 유기농 제품 구매가 증가했고, 자신에게 맞는 비타민 및 식품보충제 구매로 건강관리를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2015년에서 2020년까지 비타민 시장에서는 비타민 B, D가 가장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프로바이오틱 보충제는 연평균 12.2%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비타민·식품보충제는 알약 형태로 출시돼 소비층이 한정적이었으나 최근 물에 타먹는 비타민, 캔디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층을 넓혀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바쁜 일생생활에서 간편하게 이동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바(Bar), 얄약 대신 액체 형태의 Baby Drop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향후에도 지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의 성장에 필수적 요소인 야채, 과일을 편식하는 식습관을 가진 아이들도 많아지면서 부모들이 비타민·식품보충제를 통해 아이의 건강을 챙기고 있어 맛과 향에 영양까지 챙긴 제품에 관한 수요 또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건강식품 개발 및 시설 규모가 한국보다 크고 다양한 점을 고려해, 처음 시장 진입 시 현지인을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 동양권 시장에 먼저 진출한 후 제품의 반응을 보고 현지 유통업체 확보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KOTRA 시카고무역관 관계자는 “미국시장에 제품 수출 고려 시 FDA의 요구조건 충족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편인 시장을 고려한 제품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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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진출, 트렌드 고려한 전략 세워라
시장 트렌드 고려·소비자 취향 맞춘 상품 인기

인도네시아 식품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 수요는 물론,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는 원자재 수요 감소 지속과 유가하락, 미국의 금리인상 발표 움직임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4.92%로 전 분기의 5.04%보다 하락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일반 식품시장도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와 낮은 인플레이션율로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인도푸드는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12% 증가, 영업이익 14.9% 증가의 양호한 성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실적은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라면 군의 수요가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경쟁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얻은 결과라 의미가 있다. 제품의 원료가 된 밀가루 가격이 2~3% 하락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식품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의 경우 수요/공급의 측면에서 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시민들의 생활 트렌드, 관습, 문화 등을 고려한 진출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무궁화유통에 따르면 일부 한인기업의 경우 시장 상황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도 없이 한국에서의 매출 상황만을 강조하며 현지에서의 매출이 저조하다고 불만을 갖는 경우가 있다.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이 많은 기업들이 재진출도 수월하게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액젓, 젓갈 등 인도네시아인에게 낯선 식품군들의 매출은 저조한 편이며, 어느 정도 인도네시아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제품이라도 사전에 충분히 현지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 관계자는 “식품의 할랄 인증이 2019년부터 의무화되는 점도 분명히 인지해야 할 부분”이라며 “실제로 할랄 인증 여부가 제품 매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점에서 현지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부로서 할랄 인증을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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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냉동식품, 혼밥이 익숙한 일본
식품업계, 신제품 출시하는 등 적극 대응

최근 일본의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혼밥’, 즉 혼자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세대수는 2015년 기준, 부부와 단신으로 구성된 가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냉동식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1인 가구 및 독신자들은 “자취하면 식재료를 다 시용하지 못하고 버리는 일이 많아 곤란하다”, “소량으로 만들어도 맛있게 되지 않는다”는 등의 의견을 보인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식사 준비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로 가격이 다소 비싸도 소량으로 만들어 맛있게 조리하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 이외 개별 생활이 강해지는 다인가족 내에서의 단독식사 수요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다양한 냉동식품이 가정식 대체식품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냉동식품을 만드는 기술이 집에서 만든 것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기에 수요 증가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냉동식품은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조리하므로 부드러워 씹는 맛이 나쁘지 않고, 1인 가구 등 혼자 식사하는 계층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유통기한이 1개월 이상으로 음식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 KOTRA 도쿄 무역관 관계자는 “한국 식품 업체들은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야채가 곁들여진 불고기 등 한식 냉동식품 제품으로 일본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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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쫀득 제철 찰옥수수, 맛있게 먹는 법
농촌진흥청, 찰옥수수 잘 골라 맛있게 찌는 요령과 보관법 소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 대표 간식인 찰옥수수를 잘 고르는 방법과 맛있게 찌는 요령, 보관 방법 등을 소개했다. 찰옥수수는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수확되며 이삭 색깔에 따라 흰찰옥수수, 얼룩찰옥수수, 검정찰옥수수, 노랑찰옥수수로 구분한다. 찰옥수수에는 탄수화물과 섬유질, 비타민 A가 풍부하며, 특히 검정찰옥수수에는 항산화 활성이 탁월한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고, 노랑찰옥수수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티노이드가 함유돼 있다. 좋은 찰옥수수를 고르는 방법은 겉껍질이 녹색을 띠고, 옥수수 알맹이가 꽉 차있으며 알맹이를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껍질에 수분이 적고 가장자리가 말랐다면 옥수수 알이 딱딱해지기 시작한 것이며, 흰찰옥수수 알맹이가 우윳빛이 아니고 반투명이라면 품질이 좋지 않은 것이다. 찰옥수수를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좋으며, 속껍질을 2장~3장 남겨두고 찌면 옥수수 특유의 풍미를 더해주고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방법은 넉넉한 찜통에 물을 약간 넣고, 옥수수를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 센 불에 20분~30분 정도 쪄서 10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수확한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삭이 노화되기 때문에 바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한 번 찐 다음 열을 식히고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이진석 농업연구사는 “찰옥수수를 먹을 때 치즈나 달걀과 같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으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성분까지 보충되므로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장 김병주, 중부작물과 이진석 031-69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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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에게 듣는다]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下)
“준거집단의 모범이 국가를 발전시키는 원동력”

[원로에게 듣는다]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上) 에서 이어집니다. 만약 농식품부 장관을 맡는다면 농정/식품 정책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 장관이 될 기회도 없어서 말하기 조심스럽다. 만약에 제안을 받는다면 내가 하려고 하는 뜻을 5년 동안 보장해준다는 약속을 받고 하겠다. 대통령 의식부터 시작해서 근본적으로 바꾸도록 할 것이다. 지난 5월에 징검다리연휴를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건설교통부 장관이 농민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로 며칠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안 받는 대신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농민들이 특산물을 들고 와서 팔 수 있도록 한다. 이런 것이 농림부 장관이 아닌 건설부 장관의 아이디어다. 농촌을 살리자는 것에 대해 전 장관이 가담을 하고 응원을 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년 넘게 일하면서 농민을 위해서 제일 크게 한 일 중에 하나가 무허가 축사 10만동을 양성화시킨 적이 있다. 전두환 정부 당시 쌀값을 올려주지 않고 축산을 부업으로 하도록 했다. 후에 보니 모두 무허가 축사여서 농민들이 모두 범법자가 됐는데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주지 못했다. 이런 문제는 6개 부처가 합의해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설득을 하고 대통령에게 건의를 해서 양성화시켰다. 농정이 성공하려고 하면 다른 부처가 협조를 해주지 않으면 성공할 길이 없다. 그런데 제일 힘이 없는 농림부 장관이 무슨 수로 그 협조를 끌어내겠는가. 불가능에 가깝다.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서 나아갈 방향이 있다면. 도시민들이 전부 농촌에 별장을 하나씩 갖는 시대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 귀농 중에서 제일 성공한 사람, 제일 정착을 많이 한 사람은 일단 시골에 집 가진 사람이 정착을 한다. 그러고 별장이지만 왔다 갔다 하면서 농촌의 정서를 익힌 사람이 또 귀농 성공률이 제일 높다. 기업들이 농업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일본은 기업들이 연고지를 갖고 있는 지역의 농업에 투자하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땅을 직접 소유하길 원하는데 정부는 농민의 반발이 있으니 빌려주겠다는 입장이라 문제가 된다. 최근에 보면 닭으로 성공한 하림이라는 기업이 있지 않나. 하림의 닭 공장을 유치하면서 그것과 연관된 농민들은 어느 정도 사는 것으로 안다. 기업의 투자는 돈 버는 것이 목적이니 경제적 약자가 나중에 희생될 수밖에 없다. 기업에 대한 적절한 견제를 협동조합이 하면 된다. 협동조합만 갖고는 힘들고 두 가지를 모두 병행하는 길 밖에 없지 않나 싶다. 법대를 졸업하셨는데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팔자인 것 같다. 대학에 떨어지고 재수를 하던 당시 고모부가 수원에 조그마한 과수원을 가지고 계셨다. 그곳에서 본 책이 류달영 저자의 ‘새 역사를 위하여 : 덴마크의 교육과 협동조합’ 라는 제목이었다. 그때는 단순하게 훌륭하다는 생각뿐이었다. 대학 졸업, 군대 장교 전역 후 공화당에서 몇 년 일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장덕진 씨를 알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보좌를 하다가 그분이 농림부 차관이 되는 바람에 협동조합하고 연관을 맺게 됐다. 겪어보니 내 개성과도 맞는 것 같고, 제대로 된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도 뜻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국가 원로로서 지금 현재의 사회는 어떻게 보이는가. 불행하게도 우리는 1등 국가를 역사상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 1등 국가가 된 다음에 흐트러져서 떨어졌으면 1등 국가의 추억이 있기 때문에 다시 그걸로 돌아가려는 복원력이 있는데 우리는 지금 2등 국가에서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이다. 1등 국가는 어떤 국가인가. 독일 같은 나라가 1등 국가다. 국민의식, 나라를 지키려는 생각, 문명 등 전체적으로 1등 국가다. 1등 국가를 경험해본 나라는 다시 떨어지더라도 복원력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데 1등 국가를 경험해보지 않은 나라는 1등 국가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2등 국가인 지금 상태에서 만족해버린다. 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아닐까 싶다. 준거집단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 때 밑에 사람이 따라간다. 제일 위에 있는 사람이 모범을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들도 따라가지 않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자기희생이 필요하다. 초기 로마가 흥할 때는 귀족들이 자기들이 직접 전쟁터에 몸을 바치면서 국가를 지키는 모습을 보이니 리더십이 서고 국민이 부강한 나라가 됐다. 나중에는 직접 나가는 대신 돈을 내고 용병을 쓰게 되면서 점점 후퇴되고 결국 나라가 멸망해버리고 말았다. 우리 국민들이 존경할 만한 인물을 꼽는다면. 여러 사람이 있는데 일생동안 가깝게 지냈던 분 중에서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 같은 분이 존경할 만한 사람이다. 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지만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같은 사람도 신념이 강한 사람이다. 고집스럽고 본인만 잘났다고 하는 것이 결점이긴 하지만 경제부총리가 됐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20대 국회가 열렸다. 기대하는 바가 있는가.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서 국민의 지지를 받기보다는 남의 실수로 지지를 받으려고 하는 정치를 바꿔야 한다. 굳이 얘기하자면 공부 좀 더하라고 말하고 싶다. 국회의원들이 일은 열심히 하는데 공부를 좀 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WTO 이후 정부가 쌀값을 올려주지 않는 바람에 우리나라 농민이 어려움에 처해있던 적이 있다. 다른 의원들은 그때의 이슈에 맞춰 질문을 하지만 나는 한결같이 모든 농업 기관장에게 직접지불제에 대해 물었다. 내가 계속 직접지불제 얘기를 꺼내자 질의하는 의원이 자꾸 늘어났다.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22명이 모두 직접지불제에 대해 질의를 하고 제도화됐다. 그런 것처럼 공부를 해서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보람된 일이나 아쉬웠던 일이 있다면. 농협을 농민 중심으로 움직여보려고 했던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보람 있었던 것 같다. 아쉽게도 완성을 하지 못하고 그리다 만 그림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인간은 원래 미완성이니까 그리다만 그림으로 끝나는 것 아니겠는가. 누군가가 후배들이 그것을 마저 그려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계획하고 계신 일 있는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에서 13년째 일하고 있는데 그동안은 마케팅만 연구를 했다. 앞으로는 단순한 마케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품질관리, 생산관리에서부터 레벨업 시키는 걸 포함한 마케팅을 하려고 한다. 농협이 하고 있는 가공산업 공장들, 개인 식품기업이 하는 공장들을 중소기업청하고 제휴를 해가지고 자금을 얻어서 연구를 해서 생산관리의 질을 높이는.. 마케팅이 그런 걸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영역을 좀 바꿔서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평생 협동조합 관련 일을 해왔는데, 최근 조그만 협동조합이 많이 생기고 있다. 영세한 협동조합치고 크게 성공한 곳이 없다. 규모가 가장 큰 농협도 성공을 못하는데 조그만 협동조합이 어떻게 성공을 하는가. 회사를 만드는 것처럼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지만 성공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서 농협이 협동조합으로 실패했다고 하면 다른 협동조합들이 모두 좌절하지 않겠는가. 농협이 성공을 해야 조그만 협동조합들도 협동을 해서 성공하자는 붐이 일어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끝으로 혹시 못다 한 말씀이 있다면. 나처럼 평범한 사람한테 별걸 다 물어보는 바람에 외람된 얘기를 많이 한 것 같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태어난 사람으로서 내가 나서 자란 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좋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자식, 손자들이 불행하게 살지 않고 제대로 된 나라에서 살아야 되지 않겠는가. 국민이 500만 명이 조금 넘는 덴마크가 OECD국가 중 행복도 1위다. 협동조합이 기반이기 때문에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게 없고, 그만큼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그런 나라 정도는 우리가 노력을 하면 만들 수도 있지 않겠는가.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조직, 여기서부터 시범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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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에게 듣는다]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上)
“농협, 이대로 가면 해산되어야 할 조직”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알면서 새것도 안다. 구본신참(舊本新參). 옛것을 참고하여 새것을 첨가한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많이 들어본 사자성어지만 정작 나이든 사람들의 생각은 고리타분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곤 한다. 그러나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내공은 무시할 수 없는 그 무엇보다 강한 힘이다. 밥상머리뉴스는 창간을 맞아 [원로에게 듣는다]를 특집으로 마련했다. 세대 간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사회 곳곳에 흉측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세태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배우고자 함이다. 두 번째 순서로 농협중앙회장과 한국협동조합협의회 대표,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현재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79)으로부터 고견을 들었다. <대담: 김병조 발행인> 법무법인의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농협은 전국에 조직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정체성이 불분명한 조직이다. 사람들은 준공무원, 국영기업체, 은행 등 다양하게 생각한다. 내가 농협에 있을 때 느낀 것이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다는 것이다. 정치권은 자꾸 정치적 목적을 갖고 협동조합을 이용하려고 한다. 협동조합이 잘못을 범하면 아무런 후환이 없기에 검사나 판사들이 중형을 잘 내리곤 한다. 그런 것을 막아줄 로펌을 하나 키웠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농협이 지나친 보호를 받았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보호를 받았다. 하지만 보호를 받은 이유는 농협을 봐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의 농업과 농민이 중요하지 않은가. 농협을 보호해줘야 그런 문제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현실적으로 전국적으로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를 얻으려면 농협의 지지를 받아야 되지 않나. 국회의원 중에 농협 돈 안 받은 사람이 없다는 우스갯소리에 대한 생각은. 농민을 위해서 예산을 얻고, 법도 고치고, 정책에도 반영하려고 하면 우리나라는 농협회장이 국회의원을 쫓아다니면서 도와달라고 얘기를 해야 된다. 국회의원에게 도움을 받고 나면 농민이 그 신세를 갚을 수가 없지 않나. 물론 표를 찍어주는 방법이 있겠지만 그것은 크게 표시가 나지 않는다. 그럼 도와준 것에 대한 빚은 농협회장에게 남는다. 도와준 사람에게 후원금을 그래도 조금이라도 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아닌가. 다른 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내가 농업협동조합국제기구 회장으로 일할 당시 협동조합국가인 덴마크에 방문한 적이 있다. 덴마크 농협을 찾아가서 덴마크 협동조합은 국회 로비를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다. 그러니까 그 친구가 “국회 로비를 왜 하는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덴마크는 농협회장이 가만히 있어도 여야 국회의원들이 찾아와서 어떤 것을 도와줘야 농민한테 유리한지를 물어본다고 하더라. 농협이 성격에 맞지 않는 사업을 한다는 지적도 있다. 맞지 않는 사업이 은행사업인가. 금융사업에서나마 이자를 받아 돈을 벌고 농협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농민의 물건을 팔아주는 것도 대단히 어렵지만, 남의 돈을 걷어다가 이자를 주고받는 것은 쉽고 수익도 난다. 그러니까 농협에서 판매보다 금융사업에 자꾸 주력을 하게 되는 것이다. 요즘 귀농인구가 많이 늘었지만 대부분이 소농이라서 농협의 역할이 필요하다. 내가 농협 이사로 있을 때 농협의 기능을 살리려면 순회수집, 즉 돌아가면서 거두는 것을 해야 한다고 건의한 적이 있다. 그러고 몇 달 후 회장이 되니 순회수집에 필요한 차량을 사는 돈을 예산에 반영했다. 영세한 농민이 조그마하게 농사짓는 농산물을 상품화해서 팔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까 농협이 그걸 해줘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자동차 1000개를 사서 1000개 농협에 하나씩 보내줬다. 그 사업이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나. 지금은 다 없어졌다. 내가 회장을 할 때까진 했지만 그 후에는 모두 없어진 것으로 안다. 직원들이 거두러 다니기 귀찮고 하기 싫다고 건의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김병원 회장이 당선되지 않았나. 김 회장이 옛날처럼 해보겠다고 그래서 다시 순회수집 차량 100대를 사가지고 조합에다 나눠줬다고 한다. 지금 회장은 내가 회장을 할 때 하던 일들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지금 농협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농협은 지금 먹고 살기 급급하기에 이대로 가다가는 망한다. 농협이 존재하는 이유를 갖지 못하면 농협의 사업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 내가 농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농민을 위하려고 하니 자연스럽게 우리 사업도 잘되더라. 농민을 위하려고 노력하니 응원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사업도 잘되는데, 내가 잘되려고 그러는 사업은 잘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후배들이 농민을 많이 생각하고 실천하면 본인과 가족이 행복해진다는 생각을 가지면 좋겠다. 그렇다면 농협이 어떤 길을 가도록 해야 하는가. 최근 김병원 회장이 당선된 이후에 농협 직원의 마음속에 농심(農心)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지금 임직원연수원을 농협이념교육원으로 변경하고 농협의 이념을 다시 한 번 돌이켜 정리하고자 한다. 강사가 여러 사람이 있는데 나도 강사로 들어가 있다. 농협 임직원 후배들한테 지나간 얘기도 하고 지금 당면한 문제점도 얘기한다. 내가 보기에는 지금처럼 하면 몇 년 안가서 농협은 해산되어야 하는 조직이 된다. 농협의 해산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은가. 내가 있을 때보다 농업의 여건이 더 나빠졌다. 일단 600만 명이던 농민의 수가 250만 명으로 줄었다. 그렇게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그동안 농민에 대한 정책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에서 농정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가. 그런 얘기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표와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국가 정책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는 농업을 산업경제의 하나로 생각을 한다. 산업 중에서 GDP 기여율이 가장 낮은 것이 농업이다. 그러니까 농정에 대해서 예산 배정에 대해서도 소외되고 제일 뒤처질 수밖에 없다. 정부부처 중 농림부가 국가 예산을, 농업 부분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힘이 제일 없다. 벤치마킹할만한 나라가 있는가. 세계 전체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비슷하면서 고민하고 있는 나라가 일본과 대만이다. 일본은 ‘농업창생’이라는 정책을 내걸었다. 농업을 새로 살린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이즈미 총리 때는 인간의 기본 교육인 ‘지덕체(智德體)’에 ‘식(食)’을 추가해 ‘식육기본법’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식육기본법의 주무부처 또한 농림부가 아닌 복지부로 지정했다. 농촌을 살리는데 복지부가 지정된 것은 의외다. 농민을 위한다는 차원에서 제도를 시행하면 일반 소비자가 ‘농민들만 잘 살게 해주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며 따라오질 않는다. 식육(食育)은 기본적으로 국민 전체의 건강을 위한 것이므로 전 국민이 다 따라온다. 총괄위원장으로 총리가 나섰고 모든 부처의 장관으로 하여금 식육기본법에 다 동원하도록 했다. 그런 과정에서 자연히 농업의 가치가 중요하고 농민의 소득 증대 문제가 논의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어떻게 되는가. 도시의 식육기본법은 각 지역의 보건소가 담당한다. 보건소는 모든 식당의 허가권과 감독권을 갖고 있지 않나. 그걸 통해서 국민 건강을 위해 먹거리를 어떻게 유지해야 되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예를 들어 햄버거 가게에 미국의 빵이나 고기를 팔지 말라고 하지 않고, 그건 팔되 국민 건강을 위해서 샐러드, 즉 채소를 함께 팔도록 한다. 채소는 주로 일본산이지 않겠는가. 신토불이를 WTO의 규정에 걸리지 않게끔 국민을 교육시켜 나가는 곳이 일본이다. 우리나라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농식품부도 일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식생활교육기본법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열심히 홍보를 하고 있다. 반응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국적으로 와 닿지는 않는 것 같다. 조금 늦더라도 국민 전체가 식생활에 대해 인식을 하게끔, 식의 교육을 전 국민이 갖게끔 한 다음에 일반화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쉽지가 않은 일이다. 일본의 경우에는 칼로리 베이스(Calorie Base), 즉 사람이 먹는 것에 대한 40%의 식량은 자급을 어떻게든 유지하려고 하는 목표가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목표가 없다. 그러니까 지금 그게 어디까지 떨어져야 목표가 생길지 모르겠다. 우리는 그 목표가 없다. 식량자급의 목표가 없다는 말이다. 우리는 곡물자급률 또한 25% 정도인데, 그나마도 쌀을 제외하면 5% 내외 수준이다. 적어도 국가라고 그러면 마지막 마지노선은 정해야 하지 않나. 농업의 전방산업인 식품·외식산업의 규모는 커졌으나 국내 농업에는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가 자영업을 많이 허용하다 보니 10만 명당 식당의 수 기준해서 미국의 7배에 달한다. 그런데 식당들이 지금 경영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김치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원자재를 외국산에 의존하지 않으면 영세한 식당은 경영을 할 수가 없다. 식당이 늘어나고 외식산업이 커지면 농민이 잘 되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반대로 가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원로에게 듣는다]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下)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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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