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식후경(先食後景)】 수원갈비와 수원화성
노동의 대가로 얻어진 아픈 역사의 유산

농경시대에는 소가 큰 일꾼이었다. 그렇다보니 조선시대에는 귀한 소를 함부로 잡아먹지를 못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탕이다. 적은 양의 고기로 탕을 끓여서 여러 명이 먹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소고기로 만든 대표적인 탕이 설렁탕과 곰탕이다. 그마저도 한양이나 부자동네에서만 소고기로 만든 탕을 먹을 수 있었지 지방에서는 대부분 돼지고기로 만든 순댓국이나 돼지국밥을 먹었다. 그런데 조선시대에도 소고기를 비교적 마음껏 먹을 수 있는 특혜 받은 지역이 있었다. 그곳이 바로 수원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을 축조할 때 수원지역 백성들이 동원되었는데, 고된 노동을 하는 백성들에게 체력보강을 위해 소를 잡아먹을 수 있게 허락했기 때문이다. 수원갈비는 노동의 대가로 만들어진 아픈 역사의 유산이다. ▲수원화성에는 4개의 문루와 2개의 수문이 있는데 이곳은 북쪽에 있는 수문이다. 화홍문이라고도 한다. 수원화성은 1793년(정조 17년)에 축조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179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축조를 시작해 1796년에 완공되었다. 성벽의 전체 길이가 5744미터이고, 성벽은 높이가 4~6미터 정도 되는데 모두 돌로 쌓아졌다. 성곽은 4개의 문루와 2개의 수문 등 모두 48개의 시설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방대한 공사를 2년 여 만의 단기간에 완공을 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동력이 들었겠는가. 기록에 의하면 화성 축조 공사에 동원된 인원은 석수 642명, 목수 335명, 미장이 295명을 비롯해 모두 1만1820명이나 된다. 기술자를 뺀 일반 노동자만 1만 명이 넘게 동원됐다는 것이다. 정약용에 의해 거중기가 개발돼 무거운 돌을 그나마 조금 쉽게 옮길 수 있었겠지만 노동자들의 힘든 노역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간다. 공사에 동원된 백성들에게는 얼마씩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노임을 주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수원화성 안에는 정조대왕이 행차를 할 때 기거하던 행궁이 있다. 뒤에서 본 화성행궁의 모습 백성들이 토목공사에 동원돼 고통을 받고 죽어나가기 까지 하는 것이 안타까워 조선 초기 세종대왕은 왕과 왕비의 능을 합장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능을 하나 만드는데 6천~1만 명의 백성이 동원되었고, 그 가운데 100명이나 죽었다고 하니 성군 세종대왕으로서는 그럴 만도 했겠다 싶다. 조선 후기 정조대왕 시절에는 토목공사의 기술도 많이 발달했겠지만 백성들의 고단함은 매한가지였을 터이다. 그래서 정조는 수원에서만큼은 엄격히 규제하던 소의 도축을 허락해주었던 것이다. ▲수원갈비, 한우갈비는 비싸서 아예 팔지를 않아 못먹고 미국산 갈비를 먹었는데 맛은 좋음 도축을 허락하다보니 수원에는 자연스럽게 전국 최대의 우시장이 생겨났다. 우시장이 있는 곳에 소갈비가 유명해지는 것은 당연한 순서다. 조선시대에는 갈비를 어떻게 요리해서 먹었는지는 모르지만 구워먹는 수원갈비가 유명해진 것은 해방이후다. 해방 무렵, ‘화춘옥’이라는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에 갈비를 넣어 주는 것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 한 손님이 ‘이렇게 큰 갈비를 국물에 넣지 말고 그냥 따로 불에 구워 먹어보자’며 제안했고, 그 맛에 반하여 숯불에도 구워보고, 양념도 바꿔보며 연구를 한 끝에 1956년 처음으로 ‘수원 갈비’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수원화성 북수문 바로 옆에 있는 <연포갈비> 식당의 갈비 상차림 그렇게 해서 유명해진 ‘수원갈비’, 그러나 2018년 현재 수원갈비는 이름만 요란할 뿐 미국산 갈비에 밀려 초라한 모습이다. 수원에 있는 거의 모든 수원갈비 전문점에서는 한우뿐만 아니라 수입산 갈비를 판매하고 있다. 한우고기의 가격이 비싼 탓에 소비자들도 가격이 싼 수입산 갈비를 선호하니 장사하는 음식점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일부 식당에서는 한우갈비는 아예 취급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기자는 북수문 바로 옆에 있는 수원갈비 전문점 <연포갈비>를 찾았는데, 이곳에서는 한우갈비는 아예 취급조차 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미국산 갈비를 먹었다. 미국산 갈비를 먹고 조선시대에 축조된 아름다운 화성을 구경하다보니 양복을 빼입고 단오놀이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연포갈비 식당의 메뉴 가격표, 한우 생등심은 200g에 4만5천원인데 미국산 생갈비는 400g에 4만원으로 반값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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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으로 메주를 쑨다고요?

된장의 유래와 오덕 된장은 중국으로부터 유래되었는데,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농업기술서 <제민요술>에 수록된 장 담그기의 기본방법은 밀을 쪄서 황곡균이 번식되도록 띄워 말린 것에다. 콩 끓인 것과 누룩가루·소금을 섞어서 담그는 것이다. 우리의 솜씨를 전수 받아간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의 장제조법도 이와 같으므로 우리나라의 장도 같은 제법에 의하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삼국시대에는 메주를 쑤어 몇 가지 장을 담그고 맑은 장도 떠서 썼을 것이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도 고구려에서 장양(醬釀)을 잘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장양은 술 빚기, 장 담그기, 식초 등 발효성 가공식품을 총칭하는 말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된장과 간장을 분리해 사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장은 중국에서 유래된 장과는 전혀 다른 장으로 발전하였고 조선시대 <구황보유방>(1660년)에 의하면 메주는 콩과 밀에 의해 만들어져 오늘날 메주와는 다르다. <증보산림경제>에서 처음으로 오늘날의 메주 만드는 방법이 적혀 있다. 된장은 다섯 가지 덕이 있다고 한다. 첫째는 단심(丹心)으로 결코 변치 않을 정성 어린 마음이다. 된장은 음식을 조리할 때 다른 음식이나 어떤 식자재와 섞어도 결코 된장의 맛을 잃지 아니한다. 둘째는 항심(恒心)으로 변함없이 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이다. 된장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오히려 오래 둘수록 그윽하고 깊은 맛을 낸다. 셋째는 무심(無心)으로 세속적인 욕망이나 가치 판단에서 벗어난 마음 상태다. 된장은 각종 병을 유발하는 기름기를 제거해준다. 넷째는 선심(善心)이다. 선심은 착하고 선량한 마음으로 부처와 같은 자비스러운 마음이다. 된장은 매운맛이나 독한 음식의 맛도 부드럽게 해준다. 다섯째는 화심(和心)으로 화목한 마음으로 잘 지내자는 의미다. 된장은 어떤 음식과 어울려도 조화를 잘 이루어낼 줄 안다. 장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요즘은 장의 종류도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고 만드는 법도 단순화되었지만, 지방마다 담그는 법이 다르고 무엇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이름도 달라지고 맛도 달라지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과 계절, 재료에 따라 그 종류가 달라진다. 우리조상들은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별미장을 만들어 먹었는데 별미장은 간장을 거른 뒤 남은 막된장, 메주에 소금물을 알맞게 넣어 으깬 후 숙성시켜 장물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토장, 속성된장인 막장, 청국장에 고춧가루를 넣은 담뿍장, 보리속 겨를 익혀 반죽해 뭉친 뒤 불에 구운 뒤 그 가루를 보리밥과 섞어 만든 등겨장, 콩 띄운 것에 참깻묵을 섞는 깻묵장 등등 20여 가지가 넘는다. 계절에 따라서도 봄에는 막장을 담고 여름부터 가을에는 생황장, 청태장, 청육장, 팥장(소두장), 겨울에는 청국장을 담아 먹는다. 이처럼 지역이나 계절, 재료에 따라 다양한 별미장을 담아 먹었으나 오늘날 계량화 되고 대량 생산 되면서 점점 별미장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팥장(소두장 小豆醬) 이렇게나 많은 된장들 중에 얼마 전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팥장에 관심이 갔다. 팥장이란 팥과 밀가루로 메주를 쑤어 말렸다가 소금물을 부어 담그는 전통장이다. 1815년에 간행된 ≪규합총서≫를 보면 팥장을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다. 팥은 맷돌에 갈아 껍질을 없애고 반나절 가량 물에 불린다. 불린 팥은 건져서 말린 뒤 잘 비벼 남은 껍질을 버린다. 팥을 깨끗하게 일어 푹 삶아 밀가루와 섞어 주무른 뒤 메주 덩어리로 만들어 띄운다. 한 달 가량 지난 뒤 꺼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매달아 숙성시킨다. 장을 담글 때 메주의 불순물을 깨끗이 닦아내고 곱게 가루를 낸다. 메주가루에 팥의 반 정도 되는 분량의 소금을 물에 타서 함께 섞은 뒤 항아리에 담아 양지바른 곳에 두고 두세 달 숙성시킨다. 옛 문헌인 색경, 규합총서, 조선요리제법을 보면 궁궐의 궁녀들이 팥으로 메주를 쑤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시대부터 만들어 먹어왔던 팥장이 생소하기도 하고 친근하기도 하고 그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팥알갱이가 보이는 팥장 충남 홍성군은 옛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한 군으로 이곳에 가면 팥장을 만날 수 있다. 2017년 말 맛의 방주에 등재된 팥장은 홍주발효식품 이경자 대표가 만들어 내고 있다. 그녀의 장은 할머니의 ‘지레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의 할머니께서는 겨울이 시작 될 즈음 이 지레장을 보약처럼 드셨는데, 면보에 거른 김칫국물에 잘 빻은 메주가루를 넣어 부뚜막에 올려두고는 익혀먹는 장으로 여기에 잘 빨아 둔 김치 한포기를 같이 넣어 장을 담근 뒤 익혀 쪄, 곰삭아진 김치를 스리슬쩍 찢어 뜨끈한 이밥 한 수저에 얹어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 따로 없었다고 한다. 지레장을 좋아하시던 이 대표의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는 어머님이 더 이상 지레장을 만들지 않으셨기에 이대표가 할머니의 지레장을 만들어 먹으면서 그녀의 장사랑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경자 대표는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 토종팥인 예팥과 토종콩인 선비잡이콩으로 팥장, 팥고추장, 팥차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 밖에도 다양한 토종팥과 콩으로 팥장을 만들고 있다. 이경자 대표의 팥장은 고(古)조리서의 팥장과는 조금 다르게 팥과 콩을 1:1의 비율로 넣고 여기에 쉬 쉬는 밀가루 대신 가미하지 않은 백설기를 넣어 찰기와 맛을 더했다. 그렇게 배합한 재료를 구멍떡 모양으로 만들어 메주를 띄운다. 구멍떡 모양으로 일반메주보다는 작은 메주로 만드는 것은 쉽게 쉬는 것을 방지하고 발효가 고루 되게 하기 위함이다. ▲팥간장 이 대표와 장이야기를 하다 보면 토종 콩과 팥 등 우리씨앗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것을 넘어 장으로 만들어 보급하는 것에 이르기까지의 그녀의 열정에 자신도 모르게 물들고야 만다. 수년을 정성들여 만들어 낸 팥장과, 간장 등이 들어 있는 장항아리를 열어 보이며 선뜻 맛을 보여 주었다. 장항아리는 함부로 하지 않는 것임에도 만은 독자들에게 맛을 전달하고자 보물단지를 열어 보였는데 그 맛을 어찌 표현해야할까 고민이 되었다. 입안에 들어 온 팥장의 맛은 그녀의 어린이 고객의 표현으로는 “끊을 수 없는 맛”이고 노신사 고객의 표현으로는 “어머니의 맛”이라 하였다. 은은한 단맛과 더불어 입안 전체를 감싸고도는 감칠 맛, 된장 특유의 장내 보다는 보다 고소한 맛과 향이 독특했다. 그렇다. 내일도 모레도 먹고 싶어지는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이다. 토종종자를 보존하고 우리장의 내일을 고민하는 이경자 대표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 하려한다. 오늘 저녁은 그녀의 팥장으로 된장찌개를 끓여 보고픈 이들과 함께 된장의 오덕을 나누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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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래블】 제주 흑돼지의 비밀

이제는 국제적인 관광지가 된 제주도, 제주에는 눈을 즐겁게 하는 볼거리가 많지만 입을 즐겁게 하는 먹거리도 다양하다. 그 중에 하나가 오로지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주 재래 흑돼지다. 그것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재래 흑돼지와 같은 유전자를 가진 흑돼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식당이 있다. 그럼 지금부터 고소한 제주 흑돼지의 맛에 빠져보자. 제주도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비싼 이유 막대기 휘두르며 볼일을 보았던 아찔한 옛 기억을 가진 제주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외식메뉴를 꼽으라면 단연 돼지고기일 것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 역시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할 것으로 제주 흑돼지를 꼽는다. 관광객들 상당수가 제주에서 돼지고기를 먹으면 더 싸게 먹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산이다. 육지의 식당보다 제주에서 돼지고기를 먹을 때 가격이 더 비싸 혹시 바가지를 쓰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바가지는 아니다. 제주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비싼 이유가 있다. 제주지역에는 다른 지역 돼지와 돼지고기 부산물 반입이 일체 금지돼 오로지 제주산 돼지고기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 1999년 12월 돼지열병 청정화를 선언한 이후 2002년 4월부터 반입금지 정책을 시행, 제주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와 일부 냉동 수입육만 유통된다. 결국 제주도민이나 관광객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일반 돼지고기보다 비싼 제주산 돼지고기만 먹을 수밖에 없다. 제주산 돼지고기 중에도 유독 인기 있는 흑돼지에는 비밀이 있다. 제주 흑돼지는 보통 돼지고기보다 높은 영양가를 자랑하며 육질이 훨씬 쫄깃쫄깃하다. 제주에서 키우는 흑돼지의 수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제주 흑돼지는 귀한 고기로 분류된다. 천연기념물 제550호 제주 흑돼지 제주 재래 흑돼지는 옛 만주지역에서 서식하던 돼지가 한민족과 함께 유입되며 기르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제주에서 발견된 소와 돼지 등의 뼈로 미루어보아 제주에서 흑돼지가 서식하던 시기는 석기시대 말이나 청동기 시대 정도로 추측할 수 있다. 탐라지 성호가설 해동역사 등의 문헌에도 제주에 돼지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제주 재래 돼지는 돗통, 돗추렴, 수애(순대), 돔베고기, 돼지고기 적갈, 고기 국수 등의 제주에서만 발견되는 문화를 만들었다. 또한 현대에 이르러, 재래돼지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난축맛돈’이 개발되면서 명품화가 시도되고 있다. ▲제주 재래 흑돼지 제주 흑돼지는 근대화를 거치며 외국에서 도입된 개량종 돼지와의 교잡으로 순수 재래 돼지의 개체수가 점점 사라져 갔다. 그러다 가까스로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이 1986년 우도 등 제주 재래종 돼지 5마리를 확보하여 복원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제주흑돼지는 2015년 3월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시중에서 팔고 있는 제주 흑돼지는 순수 혈통이 아닌 외래종과의 교잡으로 개량한 개량종이다. 제주 재래 흑돼지는 유전자 특성 분석 결과 육지 재래 돼지와도 차별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외형상으로도 흑돼지는 다른 종보다 몸집이 작고 배 부분이 좁다. 귀는 작고 위로 뻗어 있으며 성장 속도는 느리지만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보통 돼지는 10마리정도의 새끼를 낳는데 제주 흑돼지는 5마리에서 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제주 재래 흑돼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 전 이미 2014년 10월에 슬로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되어 지키고 보존되어야 할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재래 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어디? 제주시 한경면 두조로에 가면 30년 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으로부터 분양받아 동물복지로 애지중지 제주 재래 흑돼지를 키우고 있는 분이 있다. 넓은 정원 한 가운데 팽나무 연리지가 있는 <연리지가든>의 김응두 대표는 넓은 사육 공간에서 돼지를 기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돼지가 잡병에 걸리지 않고 당연히 항생제를 쓸 필요가 없다. 또한 이용도축허가업체(본인이 사육한 돼지를 직접 도축하여 판매)로 직접 기른 돼지를 도축하여 판매를 한다. 그만큼 믿고 먹을 만한 식당이다. 그러니까 <연리지가든>은 제주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재래 흑돼지와 같은 유전자를 가진 흑돼지를 먹을 수 있는 유일한 음식점인 것이다. ▲연리지가든에서 방목으로 키우고 있는 제주 재래 흑돼지 일반돼지는 6개월 정도 기르면 100kg에서 120kg까지 성장을 하는데 제주 재래 흑돼지는 18개월 이상을 키워야 70~80kg의 돼지를 얻을 수 있고 도축을 해도 발골을 하고 부산물을 제하고 나면 판매 가능한 부위가 30~40kg 내외라고 한다. 누가 보아도 경제적 타산이 맞지 않다. 그러나 연리지의 김응두 대표는 4000평이 넘는 땅에 겨우 40마리의 돼지를 기른다.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좋은 먹이를 먹고, 외부의 해로운 병균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보장 받고, 항생제주사를 맞지 않아도 되는...... 1마리의 돼지가 400평을 가진 셈이다. 문득 이곳의 돼지 녀석들이 부러워졌다. 필자는 기껏 넓어야 25평 아파트에서 여럿이 살고 있는데 이 녀석들은 푸른 풀밭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일반돼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제주 재래 흑돼지 맛 경제적 타산도 맞지 않을뿐더러 40마리의 흑돼지를 키워 한 달에 5마리 정도를 도축할 수 있고, 계산해보면 1인분에 200그램이라고 하면 하루에 25인분 정도만 판매할 수가 있다. <연리지가든>에서는 예약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고 메뉴판도 없다. 1인분에 1만8천원이고 고기는 고를 수 없다. 그러나 그 맛만은 보장 할 수 있다. ▲연리지가든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주 재래 흑돼지 육지의 핑크색 돼지고기와는 달리 소고기인양 붉은 살색과 생각보다는 과하다 싶게 비계가 많아 처음 접하는 이라면 무슨 고기가 비계가 이렇게 많아? 하며 화를 낼 법도 하다. 그러나 불판 위의 고기가 익어 한입 베어 물면 비계에서 치즈 맛이 나는 듯이 고소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꼬득꼬득한 비계의 씹는 맛과 퍽퍽하지 않은 살코기의 육즙에 다시금 놀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꼬득하고 고소한 비계 맛에 홀딱 반해 1인분을 추가로 더 시키고야 말았다. 김응두 대표는 참 바보스럽다. 4000평 너른 땅에 고작 4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넓은 땅의 풀을 치우기 위해 소를 기르고 남들이 다 피해가는 수지타산 맞지 않는 일을 하는 분! 돈도 되지 않는 일을 왜하느냐 물었더니 “ 좋아서”라는 답이 돌아 왔다. 우문현답이다. 남들이 하지 않으니 하는 것이고 같이 살아가는 동등한 생명체로 소중하게 길러내어 욕심내지 않고 적당하게 먹고 종 보존을 하여 보다 다양할 수 있게 하는 일. 그것이 김응두 대표가 하고 있는 일이지 싶다. 소년 같은 미소를 가득 담고 그의 너른 마당을 둘러보는 그의 모습이 아직도 가슴 가득 살아나 마치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동지를 만난 것만 같기도 하고 거친 길을 헤쳐 주는 선배를 만난 것 같아 든든해진다. ▲연리지가든 김응두 대표와 김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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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래블】 소백산이 내린 선물, ‘품격’
선비의 고장 영주로의 고품격여행

경상북도 영주라고 하면 선비의 고장, 또는 소백산과 부석사 등을 연상하게 된다. 뭔가 품위가 있어 보이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 고장에는 먹거리도 명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소백산 자락이 내린 명품 먹거리들이 있다. 바로 청국장과 한우, 그리고 사과와 인삼이다. 선비정신도 배우고, 품격 있는 먹거리도 즐기는 영주로의 고품격 여행을 떠나보자. 부석사와 부석태 영주시청 관광과에 전화를 해서 영주를 상징하는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소백산 한우, 풍기인삼, 그리고 청국장”이라고 말한다. 한우와 인삼은 많이 들어봤는데 영주에 청국장이 왜 유명한지 처음에는 쉽게 납득이 가질 않는다. 영주에서 생산되는 콩이 유명하다는 사실을 모를 때는 그렇다. 부석사가 있는 영주시 부석면에는 ‘부석태’라는 재래콩이 유명하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보다 콩알의 크기가 두 배 정도나 크다. 그리고 당도도 높다. 그래서 영주에서는 오래전부터 부석태를 활용한 발효음식이 발달해 있다. 두부는 물론이고 청국장이 아주 유명하다. 부석사 입구에 있는 음식점들은 대부분 부석태로 만든 청국장을 팔고 있다. 기자는 부석사 앞에 있는 <부석식당>에서 산채정식을 먹으면서 함께 나오는 청국장을 먹어봤는데 청국장에 무를 넣고 끓여서 아주 깊은 맛이 나는 명품요리였다. 8천원짜리 메뉴에 산채비빔밥과 청국장, 그리고 도토리묵까지 한 접시 나온다. ▲부석사 입구에 있는 <부석식당>의 산채정식 메뉴 부석사 앞에 있는 식당들 외에도 청국장으로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바로 풍기역 앞에 있는 <한결청국장전문> 식당이다. 이곳은 3대째 성업 중인 대표적인 영주 맛집이다. 여기 청국장은 부석사 앞에 있는 <부석식당>처럼 무를 넣고 끓인 청국장은 아니지만 역시 맛은 최고다. 청국장전골 메뉴도 있는데 이 요리에는 토마토를 함께 넣어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기자도 집에서 된장찌개나 청국장을 끓일 때 토마토를 썰어 넣는데 이 집도 그러고 있으니 왠지 더 친근감이 들었다. ▲풍기역 앞에 위치한 <한결청국장전문> 식당의 청국장 밥을 먹고 구경을 하면 <선식후경>이 되고, 구경부터 하고 밥을 먹으면 <선경후식>이 된다. 무슨 사자성어가 아니라 기자의 잔머리로 지어낸 말이다. 부석사를 구경하기 전이든 후이든 반드시 지역 명물인 부석태로 만든 청국장을 먹어보라는 뜻이다. ▲부석사 무량수준 부석사는 참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운 사찰이다.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찰인데 부석에 얽힌 스토리가 재미나다. 부석사의 대웅전인 무량수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교과서에서 익히 배운 내용이지만 그밖에도 볼거리가 많다. 그 중에 조사당(祖師堂, 국보 제19호) 추녀 밑에 일명 선비화(選扉花)라고 불리는 골담초 1그루가 있다. <택리지>에는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한 후 도를 깨치고 서역 천축국(인도)으로 떠날 때 지팡이를 꽂으면서 '지팡이에 뿌리가 내리고 잎이 날 터이니 이 나무가 죽지 않으면 나도 죽지 않은 것으로 알라'고 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나무가 바로 선비화라 한다. 그런데 이 선비화가 콩과의 낙엽관목이라는 사실을 부석사가 있는 부석면에 부석태라고 하는 콩이 유명한 것과 결부시키면 무리한 억측일까. 소수서원·선비촌과 <순흥전통묵집> 부석사는 영주에서도 가장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다. 영주읍내와 부석면 중간에 순흥면이 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있는 곳이다. 부석사를 구경하고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구경하면 적절하다.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8년(1543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워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이다. 이 서원은 수많은 유학자들을 배출함은 물론 학문탐구의 소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소수서원 입구 정자 소수서원은 건립 당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으로 불렸는데 그 후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조정에 건의해서 소수서원으로 사액되었다. 사액서원이라 함은 나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아 면세,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말한다. '소수(紹修)'라 함은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하였음'이란 뜻으로 학문 부흥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 명종임금은 손수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편액 글씨를 써서 하사하였다고 한다. 소수서원과 연결되어 있는 관광지가 바로 선비촌이다. 선비촌은 선비정신을 일깨워 주는 곳이다. 모름지기 선비정신이란 인격적 완성을 위해 끊임없이 학문과 덕성을 키우며, 세속적 이익보다 대의와 의리를 위해 목숨까지도 버리는 정신을 말한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을 살면서 가끔은 여유를 갖고 선비정신을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은 힐링이 될 것이다. ▲선비촌의 초가 선비촌은 유교문화 발생의 중심지로서 옛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선현들의 학문 탐구와 전통생활 모습의 재현을 통해 관광자원화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며, 우리 전통적 고유사상과 생활상의 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조성된 곳이다. 선비정신을 배움은 물론 옛 조상들의 생활상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는 유익한 공간이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이 있는 순흥면에는 오래된 전통음식점이 한 군데 있다. 바로 <순흥전통묵집>이다. 지금은 팔순이 넘으신 정옥분 할머니가 40여년 전부터 전통방식으로 장작불로 직접 쑨 100% 메밀묵을 내놓는 집이다. 메밀 주산지가 아닌 곳에서 40여년의 전통맛집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유를 알만하다. 이 집은 메뉴가 묵밥과 두부밖에 없다. 묵도 맛있지만 두부 역시 부석태로 만든 것이라 정말 구수하고 맛있다. 포장도 된다. ▲순흥면에 있는 <순흥전통묵집>의 묵밥과 두부 소백산과 한우, 그리고 온천 소백산을 빼고 영주를 말할 수가 없다. 영주의 상징이기도 하면서 영주시민들에게 주는 선물 또한 넉넉하다. 대표적인 선물이 소백산 한우다. 여행을 하다보면 저녁에는 소주 한잔 걸치는 것도 묘미다. 안주로는 한우고기가 최고다. 특별히 어느 식당이 맛있다, 좋다고 할 것도 없다. 영주 여행을 한다면 그래도 저녁에 소백산 한우를 안주로 소주 한잔 걸쳐 주는 것이 예의다. 소백산이 내린 또 하나의 선물은 온천이다.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면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에 있는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기자는 리조트를 숙소로 잡았지만 소백산 자락에는 펜션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저렴하게 펜션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풍기온천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특히 야외노천온천은 온천을 하면서 소백산을 구경할 수 있어 금상첨화다. 경상북도에는 울진 백암온천이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데, 기자의 경험으로는 풍기온천의 수질도 백암온천과 비슷했다. 1박2일 코스로 여행을 갈 경우 소백산 자락에서 숙소를 잡는다면 희방사 계곡도 좋은 여행코스다. 특히 희방사 계곡은 여름에 여행을 갈 때는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덩치 큰 소백산이 쏟아내는 엄청난 물줄기는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장엄하다. 그 물줄기들이 동면을 취하는 겨울 또한 장관이다.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의 산책로에서 바라본 소백산의 절경 1박을 하고 이틀째는 역시 소백산 자락에 있는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에 들러 각종 힐링 시설들을 체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람직한 것은 2박3일 일정으로 여행을 한다면 1박은 일반 숙박시설을 활용하고 1박은 <다스림>에서 하는 것도 좋다. 소백산은 드물게 산의 정상이 날카롭게 험하지 않고 엄마 품처럼 넉넉하다. 산은 모든 것을 품기도 하고 내어 놓기도 한다. 소백산으로 상징되는 영주여행은 그런 넉넉함과 배품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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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食後景】 바다와 전쟁이 만든 부산의 향토음식
곰장어, 돼지국밥, 밀면에 비빔당면까지 먹거리 천국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항구도시다. 바다를 끼고 있으니 부산의 향토음식은 대부분 생선이나 해조류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생선이나 해조류 외에도 다양한 향토음식들이 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한국전쟁 때 곳곳에서 몰린 피난민들로 인해 생겨난 문화이다. 여기에다가 부산의 음식은 일본의 영향도 많이 받아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먹거리도 생겨났다. 천한 생선 곰장어의 반란 부산 기장면의 미역과 멸치, 갈치는 조선시대 임금님 진상품일 정도로 유명했다. 그런데 기장면에서 많이 생산되는 생선 중에 진상품에 들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양반들은 먹지도 않던 천한 생선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곰장어다. 보릿고개 시절에 서민들이 먹을 게 없어서 짚불에 구워먹기 시작한 것이 바로 기장 짚불곰장어다. ▲짚불에 곰장어를 굽는 장면 Ⓒ밥상머리뉴스 곰장어는 먹장어의 부산 방언이다. 여수에서는 묵장어, 목포에서는 한장어, 청산도에서는 꾀장어, 욕지도에서는 푸장어라고 한다. 곰장어를 짚불에 구울 때 꼼지락 거린다고 해서 ‘꼼장어’라고도 한다. 기장면에 가면 전통방식 그대로 짚불에 구워주는 식당들이 여러 군데 있다. 부산 최대 어시장 자갈치시장에서도 곰장어를 팔지만 기장처럼 짚불에 굽는 방식은 아니다. 곰장어가 건강식으로 부상하게 된 것은 현재 어류의 대부분이 양식되어 공급되고 있는데 반해서 곰장어는 자연산이고, 깨끗한 해수에서 사는 위생적으로 안전한 어종이며, 껍질을 벗긴 상태에서도 10여 시간 이상 생존하는 강한 생명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최고의 스테미너 음식으로 인기다.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긴 돼지국밥 해양도시 부산에 왠 돼지국밥이 유명한지 의구심이 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부산 현지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예전에 부산에서는 돼지를 많이 키웠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부산에 근거지를 둔 미군부대에는 돼지고기가 많이 납품이 되었고, 그 미군부대에서 외부로 유출되는 돼지뼈를 활용해 육수를 내고, 거기에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것이 돼지국밥이다. 한국전쟁 때 월남해서 부산으로 피난 온 이북사람들이 이북음식인 ‘가리국밥’을 모방해 만든 음식이라는 것이 돼지국밥의 유래다. ▲한국전쟁의 산물 부산의 돼지국밥 Ⓒ밥상머리뉴스 국밥은 주로 시장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바쁘게 일하는 장사꾼들이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하기에는 그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장사꾼들의 음식인 국밥이 인기를 얻기 위한 전제조건은 음식 값이 싸야 한다. 저렴한 음식이 되려면 그 지역에서 흔하게 나는 식재료를 활용해야 한다. 전주에서는 콩나물이 흔한 식재료여서 콩나물국밥이 유명했듯이 부산에서는 돼지고기가 흔한 식재료여서 돼지국밥이 유명해졌다고 볼 수 있다. 밀막국수에 평양냉면이 접목된 밀면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귀한 음식이었다. 고려시대의 <고려도경(高麗圖經),1123년>에 ‘고려에는 밀가루가 비싸서 성례 때가 아니면 먹지 못한다’고 하였으며, 십여 가지 식미(食味) 중에 면식(麵食)을 으뜸으로 삼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조선시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 1943년>에 ‘국수는 온갖 잔치에서 조반이나 점심에 안 쓰는 데가 없으니 어찌 중하지 않겠는가, 누구를 대접하든 국수가 밥보다 낫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양냉면이 변형된 부산 밀면 Ⓒ밥상머리뉴스 부산 밀면은 밀가루로 만든 밀막국수에서 유래됐다. 경상도에서는 오래 전부터 밀을 수확하는 시기(여름)에 밀을 갈아 소금물로 반죽한 후 가마솥에 기계를 걸어놓고 막 눌러 먹었던 밀막국수가 있었는데, 이것이 한국전쟁 이후 밀면으로 변형된 것이다. 이북에서 넘어온 피난민들이 향수를 달래기 위해 이북에서 먹던 평양냉면을 접목시킨 것이다. 면은 메밀 대신 밀막구수처럼 밀가루를 그대로 활용하고, 육수는 밀막국수의 경우 원래 바지락 육수였던 것을 사골이나 육류육수로 대신했다. 따라서 부산의 명물 밀면은 평양냉면의 사촌 또는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평양냉면은 겨울음식이었던 반면에 밀면은 밀막국수가 그러했듯 삼복더위 때 먹는 여름냉면이라고 할 수 있다. 깡통시장의 이색 먹거리 부산에는 부평깡통시장이라는 곳이 있다. 원래는 부평시장이었는데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통조림을 비롯한 깡통제품을 많이 거래하다보니 깡통시장으로 불리게 됐다. 2013년 국내 최초로 야시장이 개설되면서 다양한 먹거리가 생겨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곳 깡통시장에는 부산의 전통 향토음식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부산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먹거리들이 많다. ▲부산 사람들의 급한 성질이 느껴지는 비빔당면 Ⓒ밥상머리뉴스 깡통시장의 명물 중에 하나가 비빔당면이다. 여러 가지 재료를 기름에 볶아서 만든 잡채와는 달리 삶은 당면과 시금치, 부산에서 흔한 식재료인 어묵, 그리고 단무지 등을 양념장과 함께 비벼 먹는 음식이다. 성질 급한 부산 사람들이 번거로운 잡채를 만들기가 귀찮으니까 간단하게 비빔밥처럼 비벼 먹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관광객을 위해 탄생한 물떡 Ⓒ밥상머리뉴스 부산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일본인 관광객이 많다. 그렇다보니 일본인 입맛에 맞는 음식도 많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것이 ‘물떡’이다. 일본 사람들이 우리 고유의 떡볶이는 매워서 잘 먹지를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부산시민들이 만들어낸 아이디어 상품이다. 가래떡을 어묵처럼 꼬치에 꽂아 뜨거운 물에 담가뒀다가 꺼내 먹는 음식이다. 깡통야시장의 명물이다. 향토음식은 지역민들이 오랜 세월 즐겨먹는 음식인데, 부산의 향토음식은 해양도시라는 지리적 특성에다가 한국전쟁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상황이 겹쳐서 어떻게 보면 ‘짬뽕’이 된 음식문화라고 볼 수 있다. 여행을 더욱 맛깔나게 만드는 것은 역시 그 지역의 특화된 먹거리다. 부산의 향토음식과 함께 즐거운 부산 여행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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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년 한민족 역사의 중심 ‘강화도’
【특별기획】 조달청 추천 여행상품 체험기 ①강화도

▲단군의 세 아들이 만들었다는 삼랑성의 동문, 삼랑성 안에 있는 전등사는 성문이 일주문을 대신하기에 일주문이 없다. 강화는 역사다. 섬 전체가 살아 숨쉬는 역사의 현장이다. 멀리는 단군신화로부터 가까이는 남북 대치의 역사까지 5천년 한민족의 영광과 고난의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마니산 참성단에는 우리민족의 얼과 결이 담긴 단군신화가 현실세계에서 호흡을 하고 있고, 곳곳에 외세의 침입과 항거의 흔적이 후손들을 숙연하게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현존하는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전등사와 유네스코에 등재된 고인돌 등 찬란한 문화유산도 강화도의 자산이다. 따라서 강화도는 역사관광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역사와 전기자전거의 만남, 강화이야기투어 이 가운데 조달청에서 여행상품으로 내놓은 <자전거 타고 돌아보는 고려궁지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체험해봤다. 이 상품은 ‘고려궁지’와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살았던 ‘용흥궁’, 그리고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옥으로 된 ‘강화성당’ 등 강화읍내에 있는 주요한 유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전거투어지만 여행객이 직접 패달을 밟는 자전거가 아니라 전기로 움직이는 자전거라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 있다. 뒷좌석에 두 명만 타고 앞좌석의 운전자가 곧 해설자이기 때문에 맞춤형으로 상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다. 강화이야기투어는 고려궁 성곽길을 친환경전기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재미있는 역사여행이다. 강화읍성內에는 고려궁지, 강화향교, 용흥궁, 연무당 옛터 등 우리나라 역사에 새겨진 다양한 사건과 함께 그 배경이 되는 유적과 유물이 많이 있다. 강화이야기투어는 이러한 역사 유적을 전기자전거를 타고 쉽고 재미있게 돌아보는 역사 체험 투어프로그램이다. ▲운행코스 용흥궁공원 - 성공회 강화성당 - 용흥궁 - 강화산성(동문) - 전설의 마녀(활영지) - 고려궁지 ▲운영시간 동절기(10~3월): 10:00 ~ 17:00 하절기(4~9월): 10:00 ~ 19:00 ▲이용요금 2만~5만원 / 40분~100분 / 자전거 1대(2인 기준) ▲예약전화 032-934-2628, 2638 - 최소 1일 전 예약 - 10인 이상 단체예약은 최소 3일 전 예약 【자전거 투어 주요 유적지 소개】 고난의 역사 흔적 ‘고려궁지’ 지금으로부터 785년 전인 1232년(고려 고종 12년) 7월, 몽고로부터 침입을 당한 고려는 도읍을 송도에서 강화도로 옮기고 저항하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39년 후인 1270년(원종 11년) 개성으로 환도하기까지 강화도는 고려의 도읍이었다. 한민족의 역사에서 결코 잊어서는 안될 고난의 시기였다. 강화도의 고려궁은 송도의 궁궐과 비슷하게 만들어졌고, 궁궐 뒷산 이름도 송악산이라 하여 왕도의 제도를 유지하려 했다고 한다. 1637년 병자호란 때 강화성이 청나라 군대에 함락되는 등 여러 차례 전란을 겪으면서 궁궐과 성은 무너지고 지금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건물 몇 채만 남아있다. ▲고려궁지에 있는 조선시대 외규장각 강화도의 유적지 가운데 ‘고려궁지’는 일반 국민들에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는 고려궁지였다는 사실을 입증할만한 유적도 없고 유물이 전시된 것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궁지에는 조선시대 때 지어진 ‘외규장각’과 '강화 유수부' 관련 건물만이 터를 지키고 있어서 해설자의 설명을 듣지 않으면 마치 조선시대 유적지인양 착각을 하기 십상이다. 학술적으로도 여기가 실제 고려궁지가 맞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여러 가지 정황과 출토되고 있는 유물들을 볼 때 이제는 고려의 궁이 있었던 곳이라는 것이 거의 정설이 되고 있다. 고려궁지가 있는 마을 이름을 ‘궁골’이라고 하고, 실제 고려궁지에 가보면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명당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비운의 임금 철종이 살던 ‘용흥궁’ 용흥궁은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하였다. 철종은 어렸을 때 이름이 원범(元範)이고, 정조의 아우인 은언군(恩彦君)의 손자이며, 전계대원군(全溪大院君)의 셋째 아들로 어머니는 용성부대부인(龍城府大夫人) 염씨(廉氏)이다. 1844년(헌종 10) 회평군(懷平君)의 옥사에 연루되어 가족과 함께 강화도에 유배되어 학문과는 거리가 먼 농부로 살았다. 당시 영조의 혈손으로는 헌종과 원범 두 사람뿐이었다. 1849년 헌종이 후사가 없이 죽자 대왕대비 순원왕후(純元王后)의 명으로 19세의 나이로 왕위를 계승하였다. ▲용흥궁의 사랑채 용흥궁은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고,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내전은 정면 7칸, 측면 5칸이며, 별전은 정면 6칸, 측면 2칸인 ㄱ자형 집이다. 용흥궁은 창덕궁의 연경당, 낙선재와 같이 살림집의 유형을 따라 지어져 소박하고 순수한 느낌이 든다. 경내에는 철종이 살았던 옛 집임을 표시하는 비석과 비각이 있다. 영국 신사도 정신이 돋보이는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강화도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 성당이 있다. 바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이다. 1900년에 영국인들에 의해 지어졌다. 이 성당의 특징은 건물의 내부는 바실리카 양식이지만 건물의 외형이 한옥 양식인데다가 십자가만 없다면 사찰로 착각할 정도라는 것이다. 게다가 성당의 좌우에 불교를 상징하는 보리수나무와 유고의 선비를 상징하는 훼화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는 것이다. 또 하늘에서 보면 성당의 모양이 마치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배의 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십자가만 없으면 외관은 영락없는 절의 모습이다. 영국인들이 강화성당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오랜 세월 외세로부터 침입을 당하면서 죽어간 강화도 백성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배려심의 발로였다는 것이 성당측의 설명이다. 당시 뿌리 깊은 백성들의 불교와 유교사상을 존중하면서 거부감 없이 성당을 출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1897년 조선왕실 해군사관학교(통제영학당)의 영국인 교관에게 하사했던 관사와 대지 3천여 평이 성당 건립의 기초가 되었다. 성당의 위치가 조선 25대왕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용흥궁’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선왕실의 특혜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그만큼 몽고와 청나라, 미국, 일본 등 주변으로부터 침략을 당한 조선의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영국인들의 태도가 신사적이라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강화여행 플러스】 강화도에는 너무나 많은 역사 유적이 있지만 꼭 가봐야 할 곳을 꼽자면 전등사와 광성보를 비롯한 해안가의 진, 보, 돈대 등이다. 우선 전등사는 국내에서 현존하는 사찰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찰이다. 특히 이 사찰은 일주문이 없기로 유명하다. 이유는 성 안에 절이 있어서 성문이 곧 일주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군의 세 아들이 세웠다는 전설을 간직한 삼랑성 안에 절이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의 대웅전 강화도에는 해안가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구축된 많은 진과 보, 돈대(초소)가 있다. 모두 소중한 가치가 있지만 시간상 선택을 해야 한다면 광성보를 추천한다. 전등사와 거리상으로 멀지 않아서 전등사에 이어서 관람하면 좋다. ▲광성보 관할 지역에 있는 용두돈대, 돈대는 요즘으로 말하면 해안초소다. 【강화도의 먹거리】 어느 지역이나 나름대로 특색 있는 먹거리가 있다. 강화도에도 그런 것이 있다. 바로 젓국갈비와 순무김치, 밴댕이 요리다. 특히 젓국갈비는 고려 고종이 강화도로 도읍을 옮겼을 때 주민들이 왕에게 대접했던 음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돼지갈비와 각종 채소, 그리고 강화도의 명물인 새우젓을 넣고 맑게 끓인 일종의 전골요리다. 돼지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새우젓 때문에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강화읍내에는 <왕자정>, <일억조>, <신아리랑> 등 젓국갈비를 하는 음식점이 3군데 있다. 이 가운데 <왕자정>은 바로 고려궁지 옆에 있어서 자전거 투어를 마치고 바로 이용하면 편리하다. ▲강화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젓국갈비 밴댕이는 칼슘과 철분,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서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 좋은 생선이다. 밴댕이는 회나 회무침, 구이 등 세 가지 요리로 먹는데 제철인 5~6월에는 회로 많이 먹고 나머지 철에는 주로 회무침으로 많이 먹는다.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일대에 <선수 밴댕이 마을>이 있는데 밴댕이 전문 음식점이 22곳이나 있다. 굳이 여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강화풍물시장 2층에 가면 밴댕이 전문점이 여러 곳이 있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화도 밴댕이 회무침 강화는 순무김치도 유명한데 관광지 곳곳에 순무를 팔기도 하지만 이 역시 강화풍물시장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여행을 마치고 오는 길에 풍물시장에 들러 순무김치를 비롯해 강화도 특산물을 구입하면 된다. 풍물시장 바로 옆에는 강화인삼센터도 있어 강화의 또 다른 명물 인삼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강화도 순무김치, 풍물시장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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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농심,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오픈

농심이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 Forest Kitchen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단어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푸드로 고객의 힐링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담았다. 농심 Forest Kitchen은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단일 코스요리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녁 10개, 점심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농심 관계자는 “각 메뉴마다 스토리를 입혀 기존 비건 레스토랑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기존 대다수 비건 레스토랑이 햄버거, 파스타 등을 제공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것과 차별화된다. 비건 푸드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인식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특히, 농심은 그간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에 김태형 총괄셰프가 미국 뉴욕의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해 메뉴를 개발했다. 대표적인 메뉴는 코스의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이다. 작은 숲은 숲으로 꾸민 트레이에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입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을 담았다. 농심 포리스트 키친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농심은 비건 문화의 확산과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비건 식문화를 열어가기 위해 레스토랑 오픈을 추진했다. 농심은 타 비건 레스토랑과 달리 대체육 핵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이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살려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 배스킨라빈스, 7월 이달의 맛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 출시

배스킨라빈스가 하와이 소재의 마카다미아 전문 브랜드 ‘마우나로아’와 협업해 7월 이달의 맛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을 출시한다.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은 고소한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카라멜 아이스크림의 두 가지 플레이버에 견과류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토핑을 쏙쏙 넣은 후, 카라멜 리본을 둘러 바삭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극대화 한 제품이다. 입 안 가득 부드럽고 진한 달콤함과 특유의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 마치 하와이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달의 음료로는 고소한 마카다미아 맛 블라스트에 부드럽고 풍부한 향의 카라멜 드리즐을 더한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블라스트’를 선보인다. 허니 로스티드 맛 마카다미아 한 봉을 토핑으로 통째로 올려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코팅을 입힌 볼 형태의 디저트 ‘아이스 마우나로아 마카다미아 볼’도 7월 중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스터를 적용한 제품들의 인기에 힘입어 ‘팽도리’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 시원 상큼한 밀크와 소다 맛 아이스크림에 팝핑 캔디를 올려 톡톡 튀는 식감을 더한 플레이버 ‘도리도리 팽도리’를 비롯해, ‘팽도리와 함께 퍼즐을 케이크’, ‘팽도리 미니 모찌팩’, ‘팽도리 블루레몬 블라스트’ 등 4종이다. 한편, 배스킨라빈스는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시원한 혜택을 담은 ‘H-DAY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2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파인트(8,900원) 사이즈 이상 구매 후 해피포인트 2천 포인트 사용 시 2,000원의 혜택을 적용해 4,900원에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피앱 및 배스킨라빈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