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쉐린, 별3개 대가로 거액 요구”
윤가명가 윤경숙 대표, <미쉐린 가이드> 스타 레스토랑 선정 문제점 폭로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인 <미쉐린 가이드>가 한국의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윤가명가>라는 한식점을 운영하는 윤경숙 대표는 11월 22일 밥상머리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쉐린 가이드>가 2015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할 때 거액의 금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자신의 업소는 탈락시켰다고 폭로했다. ▲조선호텔에서 밥상머리뉴스와 단독으로 인터뷰 중인 윤경숙 대표 ⓒ밥상머리뉴스 윤경숙 대표는 “미쉐린 관계자가 2015년 하반기에 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컨설팅을 받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해왔다”면서 “컨설팅 비용과 심사위원의 항공료와 호텔비용, 밥값 등 체류비 일체를 모두 합치면 비용부담이 약 2억 원이나 되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심사위원들이 신라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그 비용을 신라호텔에서 일단 처리를 하고, 그걸 1/N로 해서 심사대상 레스토랑에 신라호텔이 청구하는 식으로 비용부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미쉐린 관계자에게 컨설팅을 받지 않으면 선정에서 제외되느냐고 물었을 때 그 관계자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받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식으로 매우 정치적인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당시 미쉐린의 동아시아 담당 관계자가 신라호텔이 운영하는 <라연>과 광주요가 운영하는 <가온>에서 컨설팅을 해달라고 먼저 요청해왔다고 말하면서 <윤가명가>도 같이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라고 말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대표는 고민을 하다가 2016년 3~4월쯤에 거절을 했는데, 이를 거절하기 전까지는 별3개 레스토랑으로 선정해줄 것처럼 하다가 거절하자 결국 자신의 업소는 선정에서 제외됐고, <라연>과 <가온>만 별3개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밥상머리뉴스 윤경숙 대표는 이런 비용분담 요구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 “주변에서는 돈을 주더라도 별3개 레스토랑을 받으라고 권유했지만 돈을 주고 별을 단다면 돈이 없는 꿈나무 셰프들에게는 희망이 없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거절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컨설팅을 거절하자 철저하게 <윤가명가>는 유령처럼 취급당했다”면서 “미쉐린의 시각으로는 소공동의 <윤가명가>라는 레스토랑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다”고 털어놨다. 윤대표의 말에 의하면 2014년경 한국의 정부기관과 한식 관계자들이 한국에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선정해달라고 끊임없이 러브콜을 했지만 미쉐린은 한국에는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될 만한 업소가 없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일본에서 별2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윤 대표의 가족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통해 한국에도 수준 높은 한식 레스토랑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당시 미쉐린 측에서는 자기네들은 2014년 11월말까지 오픈한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1년간 심사를 해서 2015년에 발표할 것이라면서 그 시기에 맞춰 오픈을 하라고 말했고, 그래서 윤경숙 대표는 2014년 11월초에 급하게 <윤가명가>라는 식당을 오픈했다는 것이다. 당초 2015년에 발표하기로 했던 미쉐린은 “아직도 미약하다”면서 1년을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그런 와중에 미쉐린이 대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결탁이 된 것 같다는 것이 윤대표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윤대표는 “미쉐린 측에서 어느 이해관계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 그것을 뿌리치고 너희 집안(윤가네)으로만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는 얘기를 본인에게 직접 했다”고 털어놨다. 밥상머리뉴스는 윤경숙 대표와의 인터뷰를 마치고 22일 18시 50분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측에 이메일로 사실 관계 확인을 요구했으나 23일 16시까지 아무런 회신이 없었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 회사인 미쉐린이 매년 발간하는 식당 가이드로 1900년 미쉐린 타이어에서 타이어 구매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 주던 자동차 여행 안내 책자에서 출발해 100년의 세월동안 엄격성과 정보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명성을 쌓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레스토랑 가이드북으로 자리잡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윤가명가>의 윤경숙 대표와 <밥상머리뉴스> 김병조 발행인 ⓒ밥상머리뉴스 <사진 및 정리: 백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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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우리 쌀로 만든 순 식물성 요구르트 개발
라이신·가바·식이섬유 많고 항균·항산화·항염증 활성 높아

요구르트의 신기원을 이룰까?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과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유산균으로 영양과 기능성을 갖춘 한국형 순 식물성 쌀 요구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경우 남아도는 쌀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12품종의 쌀로 요구르트를 만들어 시험한 결과, 일반 유산균 발효물(요구르트)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과 가바 함량이 크게 늘었으며 항균·항산화·항염증 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쌀 요구르트는 영양 균형을 유지하고 장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 직장인이나 수험생의 아침 대용식, 유아·고령친화식, 우유 소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채식 선호 소비자에게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쌀을 이용한 유산균 발효 연구는 전통 된장에서 분리한 토종 식물성 유산균 ‘JSA22 를 우리 쌀에 접목해 새로운 용도를 만들어냈으며, 100% 순 식물성 요구르트라는데 의의가 있다. 쌀 요구르트는 일반 유산균 발효물에 비해 총 아미노산 함량이 1.5배(410.2mg/100g) 이상 많다. 쌀에 부족한 라이신 함량은 12배(22.0mg/100g), 가바(GABA) 함량은 4.6배(82.7mg/100g) 높으며, 아미노산 종류도 23종으로 7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검정쌀 ‘조은흑미’로 만든 요구르트는 항산화활성이 37배, 항염증활성은 4배 높았다. 또한, 항균활성이 8%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식이섬유도 100g당 795mg을 포함해 일반 유산균 발효물의 361mg보다 2.2배 많았다. 식이섬유가 많아 배변 활동은 물론, 장내 미생물균총 개선으로 장 건강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쌀 요구르트 1회분의 제조에는 약 20g의 쌀이 필요해 고부가 발효 식품 개발과 함께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쌀 요구르트 개발은 토종 유산균에 쌀을 더해 유용 성분을 강화한 한국형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연구의 중요한 결과다. ‘쌀 배아를 포함하는 요구르트 및 이의 제조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10-2017-0122297)했으며, 산업화를 앞두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이라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며. “순 식물성 쌀 요구르트가 쌀 용도의 다양화와 소비 확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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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부문, 엉터리 심사와 관리 부실 (上)
심사위원만 봐도 어느 지역이 수상할지 맞출 수 있다?

2018년 10월 23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요리사를 꿈꾸는 20살 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부정으로 얼룩진 요리국가대표선발 대회의 비리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글이었다.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 글쓴이는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전국의 요리사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이 매년 꿈과 열정을 갖고 도전하고 있는 대회인 전국 기능경기대회에서 고질적인 비리와 부정 및 편파심사, 심사위원 담합 등이 판치고 있어 대회출전 전부터 이미 결과를 예상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2018년도 10월에 여수에서 개최된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요리부문에서는 과제를 전부 제출하지도 않은 선수가 동메달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받고 수상자명단에 올랐다가 이의 제기를 통해 수정되는 사건도 생겼다. 청원을 시작한 글쓴이뿐만 아니라 대회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심사위원들의 선정과 자질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의를 제기한 관계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은 서울, 강원, 부산 등 17개 시도에서 시도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다. 하지만 시도위원회는 지방대회 수상자가 소속한 교육기관(학원 또는 학교)이나 단체에 심사위원 추천을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 선수를 배출한 교육기관이나 단체가 자신이 선정하고 싶은대로 심사위원을 고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일부 지역이 심사위원 추천권을 많이 획득한다면 심사위원회 선정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심사위원 수로 계획된 입상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업계 한 관계자는 심사위원 선정만 봐도 어느 지역이 우승할지 알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추천 받은 심사위원 중에서 심사장과 부심사장이 상의 후 심사위원을 확정 할 수 있기 때문에 계획된 입상결과를 만들기는 더 쉽다는 지적이다. 그 결과 2018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직종에서는 4년 연속 선정된 심사위원도 있고 최근 7년간 5회 이상 선정된 심사위원도 있었다. 반면, 인천과 경기도, 경남 지역에서 추천한 심사위원은 이유도 모른 채 완전히 배제되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금메달과 은메달 수상자는 모두 특정 지역에서만 나왔다. 특정 지역이 담합해서 밀어준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가능한 부분이다. 재미있는 점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은 또 다른 특정 지역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는 것이다. 마치 10년 권력 독점을 밀어내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듯한 모양새다. 심사위원의 청렴성과 심사규정 숙지 여부에 대해서도 문제가 나왔다. 실제로 강원도 지역에서 추천받아 선정된 한 심사위원은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7월 이후 3명이나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대전지역의 요리 학원에 외부강사로 강의를 나섰다는 점이 밝혀져 심사위원직에서 박탈되기도 했다. 또한 어느 요리학원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대회 기간 중에 일부 지도교사와 일부 심사위원들이 만나 술자리를 가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술자리에서 무슨 대화가 오고 가는 지 알 수 없지만 심사위원이 가져야 할 중립성에 맞지 않는 행동임에는 분명하다. 이번 대회에서 문제가 된 동메달 참가자의 요리에 대해, 참가자가 3개 중 2개의 요리만 내고 동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실격이 아니냐는 이의를 제기하자 심사장은 채점시 유의사항에서 ‘전시용 작품은 3접시 중 추첨 등에 의하여 1점시를 선정한 후 전시하며, 채점대상에서 제외한다.’라는 ‘사’ 항목을 지적하며 3개의 요리중 2개의 요리만 채점대상이고 제출하지 않은 1개의 요리는 채점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심사규칙 ⓒ밥상머리뉴스 하지만 ‘사’항목의 바로 위에 있는 ‘바’ 항목에는 ‘경기 종료시간까지 지정된 장소에 1인분x3접시를 모두 제출한 작품에 한하여 채점이 이루어지며, 미제출시 해당과제 “경기 종료 후 채점 항목” 점수는 0점으로 처리 한다.’고 나와 있다. 애초에 동메달을 받은 참가자의 요리는 0점 처리 돼야 했던 것이다. 이 항목을 지적하자 심사장은 말을 바꿔 문제의 요리가 제출된 것을 사진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으나, CCTV 확인 결과, 문제가 된 요리는 경기 종료 이후에 제출됐다. 심사위원들 중 그 누구도 가장 기본적인 것을 확인하지 않고, 기본적인 채점 규칙도 숙지하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이의를 제기한 관계자는 문제가 된 참가자의 요리에 대해 항의하자 심사장은 해당 참가자의 제품은 시간초과로 감점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전혀 다른 참가자의 심사결과표를 가져와서 순간을 무마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참가자의 심사결과표를 확인한 결과 시간초과 감점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심사위원의 공정성 문제는 단지 올해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5년 제5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참가한 관계자와 학부모는 J심사장이 대회 도중 특정 표시로 인식될 수 있는 모자를 고정하기 위한 ‘대핀’에 대해 대회 첫째 날 착용 시 실격처리를 한다고 경고 했음에도 경연 마지막 날 모자 고정용 대핀을 꽂아 실격처리 된 출연자가 계속 경연에 참가해 금메달로 선정됐다. 또한 J심사장은 경기 후 실격 처리는 각 배점항목에 대해서만 내린다는 심사규칙 합의서를 임의로 작성해 실격처리자의 금메달 수상 문제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운영본부는 참가자가 모두 떠나고 들어갈 수도 없는 대회장에 바뀐 입상자 명단을 무려 8시간 만에 수정해서 부착했다. 참가자들에게는 그 어떤 공지도 없었다. 최대 6,400만원의 상금과 병역면제와 국가훈장 그리고 연금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국제기능대회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심사위원들의 담합으로 조작되었다는 의혹이 매년 제기되어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것은 예비 기능인들이다. 올해 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선수들이 목에 메달은 못 걸어도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갈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달라”며, “국가가 하는 대회인 만큼 기능대회의 의미와 선수들의 노력을 퇴색시키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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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전략, 식품가격 거품논쟁으로 비화 조짐
과도한 할인과 초저가 상품출시에 소비자들 "그동안은 거품이었나?"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식품가격의 거품을 뺀다는 명분을 내세워 파격적인 저가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품구매 채널이 온라인쇼핑으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인 유통업체들의 위기감에서 비롯됐다는 시각과 함께 자본력을 내세워 이번 기회에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속셈이 깔려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를 지켜보는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파니 좋긴 하지만, 그렇다면 그동안은 거품이 많이 끼어 있었다는 거잖아"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어 싸게 팔아서 고객을 모으고 매출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자칫 식품가격의 거품논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가운데 식품제조 및 유통과 가장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계열사는 이마트와 이마트24, 그리고 신세계푸드인데, 이들 3개 계열사가 돌아가며 할인 이벤트를 하거나 상식을 깨는 저가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맏형 격인 이마트는 올해 1월초부터 ‘국민가격’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할인을 내세웠다. 이마트는 고객들이 이마트 점포를 찾아오도록 하기 위해 매월 1, 3주차에 농수축산 식품 각 1개씩 3품목을 선정해 행사기간 1주일 동안 약 40~50%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가 주인인 편의점 <이마트24>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내걸었다. 지난해 8월부터 고객의 수요가 높은 16개 품목을 선정해 대형마트 가격 수준으로 제공하는 ‘THE PRICE’를 전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특히 가성비가 높은 PL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 26일에는 편의점 업계 최저가 PL라면인 ‘민생라면’을 출시하면서부터는 ‘민생’ 시리즈로 나가고 있다. ‘민생라면’에 이어 ‘민생도시락김’과 ‘민생황사마스크’도 잇따라 출시했다. 이런 전략이 주효했는지 이마트24의 가맹점 수와 본사의 매출은 매년 기하급수로 늘어나고 있다. 2015년에는 가맹점이 1,058개에 본사매출은 1,351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가맹점은 3,990개로 늘어났고 본사매출은 1조379억원으로 4년 전에 비해 무려 10배나 성장했다. 가맹점의 수는 4배가량 증가했지만 매출은 10배나 증가했다는 것은 ‘민생’ 제품 출시 등으로 가맹점당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와 이마트24에 이어 신세계푸드는 ‘거품빼기’ 전략을 들고 나왔다. 신세계푸드는 식품을 직접 제조해서 유통한다는 장점을 내세워 파격적인 저가제품을 내놓았다. 그 첫 신호탄은 ‘식빵’이다. 신세계푸드가 내놓은 ‘국민식빵’은 850g짜리 대용량 바게트 식빵인데, 가격이 1,980원으로 비슷한 종류의 다른 식빵류에 비해 1천원 이상 저렴하다. 신세계푸드는 빵값의 거품을 빼겠다고 ‘국민식빵’을 출시하면서 서울의 빵값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자료까지 내놓았다. 영국의 유명 경제분석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서울의 빵 1kg 평균가격은 1만7,600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며, 두 번째로 비싼 뉴욕(9,400원)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신세계푸드의 이같은 행보는 국내 식품가격에 상당한 거품이 끼어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앞으로 많은 제품에 거품논쟁과 함께 ‘거품빼기’ 경쟁을 몰고 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유통공룡’ 신세계 계열사들의 이같은 눈에 띄는 할인전략과 저가제품 출시는 식품업계는 물론 유통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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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엄마의 손맛을 그리워한다
【시식의 달인 3기 3차평가】 ‘느린식혜’, ‘비락식혜’와 비교평가에서 압승

식혜는 대표적인 전통음료다. 식사 후에 엄마가 만든 식혜 한 모금 마시고 나면 금방 소화가 될 듯하다. 그런 ‘엄마표’ 식혜를 요즘은 맛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서정쿠킹에서 만든 ‘느린식혜’가 엄마의 손맛과 비슷하다고 해서 밥상머리뉴스의 시식평가단 <시식의 달인> 100명을 통해 기존의 대중적인 상품인 ‘비락식혜’와 비교평가를 해봤다. ⓒ밥상머리뉴스 결과는 ‘느린식혜’의 압승이다. 시식평가단의 88.3%가 두 제품의 차이를 느꼈는데, 특히 맛에서 차이를 느꼈다는 응답자가 69.6%를 차지했다. 이어서 엿기름 향(13%)과 밥알의 양(5.4%) 등에서 차이를 느꼈다고 응답했다. ⓒ밥상머리뉴스 두 제품을 비교했을 때 ‘느린식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맛’이라고 응답한 평가자가 37.9%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홈메이드 방식의 제조’(32%)와 ‘합성보존료 무첨가’(27.2%)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느린식혜’가 ‘비락식혜’에 비해 맛은 물론 건강한 음료로 평가됐다. 서정쿠킹의 ‘느린식혜’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하는 ‘비락식혜’와 집에서 엄마가 만드는 핸드메이드 식혜의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된다. 공장에서 만들지만 가급적 전통방식에 가깝게 만든 제품인 셈이다. 시식평가단의 93%는 ‘식혜’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로 ‘비락식혜’를 꼽을 정도로 비락식혜의 맛에 익숙해져 있는데, 비교평가에서 ‘느린식혜’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은 ‘느린식혜’가 엄마의 손맛에 가깝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밥상머리뉴스 반면에 ‘느린식혜’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정적인 구매처’가 53.4%로 가장 많았고, ‘가격’은 33%로 나왔다. 현재 ‘느린식혜’는 이마트와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는 전국적으로 판매가 되고 있지만 편의점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밥상머리뉴스 또 ‘느린식혜’의 가격은 1L 기준 4,400원으로 비락식혜(1.8L 3,500원)보다 비싼 편인데, 평가자의 48.5%는 ‘적당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49.5%는 ‘비싸다’고 응답했다. ⓒ밥상머리뉴스 느린식혜와 홈메이드 식혜의 차이점은 어떠할까. 홈메이드 식혜와 비교했을 때 몇점을 주겠냐는 물음에 평가자들은 5점 31.1%, 4점 36.9%, 3점 29.1%, 2점 1.9%, 1점 1%로 나와 평균 4.07점으로 홈메이드 식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밥상머리뉴스 느린식혜 제품에 대해 재구매 의사가 있느냐는 물음엔 '대단히 높다' 18.4%, '높은 편이다' 46.6%, '보통이다' 28.2%, '낮은 편이다' 6.8%, '전혀없다' 0%로 대답했다. 이 결과를 봤을 때 총 65%의 평가자가 구매할 마음이 있다고 대답해 재구매 의사 또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본 제품의 총점은 5점 만점에 평균 4.06점으로 총점 또한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밥상머리뉴스 한편, 평가자들이 평소 즐겨마시는 음료는 물(44.7%)이였다. 그 뒤를 이어 커피류 26.2%, 탄산음료 10.7%, 주스류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즐겨마시는 음료 중 전통음료는 1.9%에 불과했다. 대표적인 전통음료인 식혜를 자주 마시냐는 질문에 평가자들은 '가끔 마신다' 81.6%, '자주 마신다' 10.7%, '전혀 마시지 않는다' 7.8%로 대답했다. 이번 평가결과로 볼 때 건강지향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전통음료가 많이 나온다면 소비자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밥상머리뉴스가 운영하는 100명의 <시식의 달인>은 여성이 79%, 남성이 21%로 구성되어 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26%, 30대 23%, 40대 27%, 50대 이상 24%다. 100명 가운데 이번 시식평가에 참여한 사람은 98명이다. ('느린식혜' / 사진제공=시식의 달인 황윤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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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전통주 갤러리
【심층취재】 전통주 갤러리 무엇이 문제인가?(下)

사업자 선정에서부터 운영까지 독단적 전횡 드러나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전통주 갤러리가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고 있어 관리감독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밥상머리뉴스가 전통주 갤러리의 문제점을 심층 취재한 결과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통주 담당 인소영 사무관이 전횡을 행사하고 있고, 운영에 있어서는 명욱 부관장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다수의 제보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특정 기업에 전통주 갤러리 운영권을 주기로 사실상 내정해놓고 입찰과 심사는 형식적으로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의 제보에 의하면 전통주 갤러리를 강남으로 이전한 2016년, 사업자 선정 공고(8월) 이전에 이미 농식품부 사무관은 기존의 인사동 갤러리 운영자들이 강남 갤러리 운영도 맡게 될 것이라고 말을 했고, 이런 이야기가 소문으로 떠돌자 전통주 갤러리 운영권에 도전하고자 했던 사업자들은 “이미 정해진 입찰에 참여해봐야 들러리 역할만 할 뿐”이라며 입찰 참여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인소영 사무관은 자신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해 사실관계는 확인이 요구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누구나 아는 비밀처럼 회자되고 있다. 올해 진행된 6차 사업자 선정에서도 참여 업체가 갤러리 운영과 관련된 경험이나 노하우가 없는데도 관계자가 “어떤 업체가 경쟁입찰에 참여하더라도 농식품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서 참여를 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 운영과 관련해서는 관장보다도 부관장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명욱 부관장은 지금까지 6차례 진행된 사업자 선정 입찰에 모두 참여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부관장을 맡고 있다. 1~5차 입찰에서는 현주가 라는 전통주 관련 업체와 디지틀조선일보의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었는데 현주가 이현주 대표가 관장을 맡고 명욱씨는 부관장을 맡았다. 이번 6차 입찰에서는 디지틀조선일보와 안건기업사 라는 회사가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해 사업권을 따냈다. 그리고 명욱씨는 또 부관장을 맡고 있다. 제보에 의하면 1~5차 용역까지 함께 했던 이현주 관장과 명욱 부관장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6차 입찰에서는 현주가 대신 설립한지 한 달도 되지 않는 업체와 함께 입찰에 참여했던 것이다. 명욱 부관장이 현주가를 대신할 업체를 선정해 입찰에 참여시킨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성희롱 발언으로 감독기관에 제보까지 들어갔는데도 계속 부관장 맡아 전통주 갤러리에 근무를 했던 한 제보자는 “이현주 관장과 명욱 부관장은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었다”면서 “대체로 관장이 부관장에게 휘둘리는 편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아마 지금 관장도 부관장의 꼭두각시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으로 근무했던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명욱 부관장은 여직원을 상대로 한 성희롱 발언으로 감독기관에 제보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에서는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무마시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명욱 부관장은 퇴근 무렵 여직원만 남으면 “바람을 피워도 안 걸리면 되지 뭐”라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성희롱 관련 제보 이후에도 “아, 이런 말은 하면 안 되지”라면서 오히려 피해자들을 놀리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여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자기가 학창시절 과외선생과 연애했던 이야기까지 했다고 제보자는 증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욱씨가 동참한 사업자가 6차 입찰에서도 사업자로 선정돼 명욱씨는 지금도 부관장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실질적인 운영에 있어서도 명욱씨는 홍보 분야를 전담하고 있는데, 홍보와 관련된 예산은 관장도 관여하지 못하게 했으며, 홍보 관련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조차 본인 외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어느 제보자는 “전통주갤러리 안내문 제작에 수백만원의 예산을 받고서는 A4용지만한 종이 안내문에 비용을 핑계 삼아 접지 처리조차 안 되어 접는 부분이 다 해지고 볼품없는 결과물을 내 놓았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전문 홍보물은 외주제작을 해야 하는데 직원들에게 시키고 예산은 본인이 꿀꺽했다”고까지 증언했다. 밥상머리뉴스가 디지틀조선일보에 확인한 결과 명욱씨는 디지틀조선일보의 계약직 정식 직원이다. 디지틀조선일보 인사팀 관계자에 따르면 출근도 하고 급여도 지급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 업무를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디지틀조선일보 관계자는 “왔다 갔다 한다”면서 “영업하는 사람이 책상에만 앉아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는 명욱씨가 디지틀조선일보의 사실상 영업사원이라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 만약에 명욱씨가 디지틀조선일보의 영업사원 역할을 한다면 회사에 뭔가 기여를 해야 마땅하다. 이에 대해 제보자들은 “관장도 관여 못하는 홍보예산에서 일부가 디지틀조선일보 쪽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명욱씨가 디지틀조선일보의 정식 직원이고, 급여를 받는 것이 분명한 이상 디지틀조선일보 입장에서는 아무런 대가도 없이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을 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제보자들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게다가 관장과 부관장은 용역비에서 공식적으로 인건비가 책정이 되어 매월 월급 형태로 받고 있다. 직원들의 급여가 200~300만 원선이니까 적어도 관장과 부관장은 월 300만 원 이상은 받고 있다고 봤을 때 정식 직원으로 급여를 주고 있는 디지틀조선일보가 대가 없이 명욱씨가 부관장을 하게 놔둘 일은 만무하다. 이처럼 전통주 갤러리는 국가예산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감독기관과 사업자 간의 모종의 밀약 내지는 거래에 의해 마치 개인의 사유물처럼 운영되고 있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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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