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GS25의 ‘전통주 발굴’을 응원한다

편의점 GS25가 지역에서는 유명하나 전국적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있는 유명 지역 전통주를 발굴하는 사업을 전개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통주 부흥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어 푸드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우선 응원을 보낸다. 전통주 대중화의 가장 큰 걸림돌 중의 하나가 판로 문제였다. 지역에서는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술이지만 영세한 전통주 제조 양조장이 규모의 경제 논리를 따지는 기존의 주류 유통채널에 진입하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전국적인 유통에 한계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술이라고 해도 접할 기회조차 없으니 대중화되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런데 편의점 GS25가 자발적으로 전국의 유명한 지역 전통주를 발굴해 판매를 하겠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GS25의 지역 전통주 개발은 이미 1년 전에 시작되었다. 지난해 11월에 처음 선보인 ‘꽃빛서리’라는 전통주는 GS25에서 6일 만에 2만 병이 판매됐고,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현재까지 누적 40만 병이나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1년 만에 청정지역 무주에서 재배한 머루를 발효한 와인 ‘밤빛머루’라는 새로운 전통주를 발굴해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한다. GS25의 전통주 발굴 과정도 매우 합리적이고 흥미롭다. 1차적으로는 전국의 GS25 매장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 유명한 전통주를 추천받는다. 그리고 추천받은 전통주를 사내 소모임인 ‘GS25전통주발굴단(일명 G전발)’을 통해 품평회를 거치며 도입에 대한 의견을 상품 개발자에게 전달해 검토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일반인과 전문가의 의견이 함께 반영돼 객관성과 전문성이 부여됐다. GS25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전통주 발굴을 더욱 본격화해서 향후 2년 후인 2022년 말까지 지역 전통주 10개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역 양조장의 명품 전통주를 지속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전통주 부흥에 크게 기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도 전통주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접할 기회가 없으면 마음뿐이다. 소비자들과 가장 가까운 접점은 바로 편의점이다. GS25뿐만 아니라 다른 편의점에서도 이에 호응을 한다면 우리의 전통주가 다시 살아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으로 생각되기에 GS25의 ‘전통주 발굴’ 사업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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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최고의 백신은 식량”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 혼란에 대응하는 최고의 백신은 식량이다.” 노벨위원회가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을 202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노벨위원회는 “세계식량계획은 기아와 식량안보를 책임지는 가장 인도주의 기관”이라면서 “굶주림을 전쟁과 갈등의 무기로 활용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분쟁지역에서 평화의 조건을 창출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인류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는 식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지구촌의 식량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식량이 무기가 되어 새로운 분쟁과 갈등을 초래할 것임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세계식량계획의 노벨평화상 수상의 의미이기도 하다. 흔히 상을 받을 때 수상소감으로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 노벨위원회가 WFP에 평화상을 줄 때도 앞으로 WFP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담았을 것이다. 실제 그렇게 봐야 하는 것이 WFP가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기아인구가 지난해의 2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WFP는 지난 4월 21일,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로 급성 식량위기에 처한 인구가 2019년 1억 3,500만 명에서 2020년에는 1억 3,000만 명이 증가한 2억 6,50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의 기아인구는 분쟁으로 인해 7,700만 명, 기후변화로 3,400만 명, 경제난으로 인한 것이 2,400만 명이었는데, 코로나19라는 돌발악재 하나만으로 무려 1억 3천만 명의 새로운 기아인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아리프 후세인(Arif Husain) WFP 경제 분야 선임연구원은 그 심각성을 이렇게 언급했다. “코로나19는 이미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수백만 명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일당이 있어야만 음식을 구할 수 있는 수백만 명에게는 큰 타격이다. 이동 통제와 세계 경제 불황으로 그들의 삶의 터전은 이미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충격을 작게만 받아도 벼랑 너머로 떨어질 수 있다. 우리는 이 세계적인 재앙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다 같이 행동해야 한다.” 풍요의 시대에 무슨 식량 타령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식량이 없어서가 아니라 식량을 구입할 돈이 없어서 굶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장기화 되었을 때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계의 위협을 받았고, 결국은 국가가 정부예산으로 생계를 지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고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고, 또 하루 빨리 지구상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지구촌 곳곳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도 코로나19 때문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 위기가 오면 없는 사람들이 더욱 고통을 받는다는 말이 그래서 현실감 있게 와 닿는다. 이럴 때 인류에게 필요한 도덕적 가치가 인도주의다. 인도주의는 인간은 동등한 자격을 갖고 있다는 생각에서, 인류 공존을 꾀하고, 복지를 실현시키려는 박애적인 사상이다. 노벨위원회가 WFP에 평화상을 준 것도 인도주의를 실천하는 기관이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해 버려두라.”(레위기 19장 9~10절) 성경은 그렇게 하는 것이 거룩한 삶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동양에서도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속담이 있다. 이 또한 인도주의나 박애주의와 같은 맥락이다. 코로나19는 인류 역사상 흔하지 않은 위기이다. 이럴 때 일수록 ‘나만’이 아닌 ‘우리 모두’라는 인도주의적 자세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것도 그런 면에서 가치가 있는 것이다. 10월 16일은 ‘세계 식량의 날’이다. 세계식량계획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이번 식량의 날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식량의 중요성과 더불어 잘사는 도덕적 가치를 생각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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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쓴맛】 방귀 뀐 놈이 성낸다?!

13일 농촌진흥청을 상대로 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해당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인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밀 자급률을 높이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이런 주장을 한 이개호 의원이 어떤 사람인가. 직전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사람이다. 2018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년간이나 장관직을 수행했던 사람이다. 19대부터 3선 의원을 하면서 20대와 21대서는 농식품부의 정책을 감시할 수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었고, 현재는 위원장까지 맡고 있다. 이개호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밀 자급률은 2017년 1.7%, 2018년 1.2%, 2019년 0.7%(잠정)로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어 2022년까지 9.9%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자급률 목표치 구호가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바로 이개호 의원 본인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 본인이 장관을 재임할 때 밀 자급률이 최악이었다. 그런 그가 다시 국회의원 신분이 되니 자기 과오는 생각지 않고 마치 방귀 뀐 놈이 성을 내듯 공무원들을 다그치고 있는 꼴이 씁쓸하다. 국정감사에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목소리를 높이는 국회의원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권리와 책임을 다했는지 자기반성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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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살 것인가는 선택하는 것!

“방황하는 주의력을 자주적으로 계속 돌려세울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판단력, 인격, 그리고 의지력의 뿌리이다. 이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다. 이 능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교육이다” 19C 미국 실용주의 철학의 비조로 칭송받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입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철학, 교육학, 의학까지 넘나들었던 대석학이었답니다.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학구열이 뛰어나 소년기부터 유럽의 여러 나라에 유학해서 요샛말로 융합적 석학의 금자탑을 세운 인물이지요. 위의 말은 교육학의 관점에서 했던 말인 듯합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 그가 연구했던 모든 학문이 바탕이 된 결정체적 언구였을 것입니다. ‘방황하는 주의력’이란 마음이 이런 저런 생각을 끊임없이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보던가, 어떤 소리를 들을 때, 또는 어떤 기억이 떠오를 때면 어김없이 그와 연관된 생각이 일어납니다. 이런 생각들은 그에 따른 감정까지 아울러서 일어납니다. 생각에 따라 유쾌한 기분, 불쾌한 기분, 그저 그런 기분 등이 됩니다. 그 때마다 마음은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분노에 휩싸이거나 즐거움에 들뜨기도 합니다. 마치 이리 저리 부는 바람을 쫓아 이리 저리 내달리는 것과 같습니다. 매순간 마음이 쉬지 못하고 바쁘게 됩니다. 깨어있을 때는 물론, 잠이 들어서까지 마음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음(주의력)이 고요히 정착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방황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쉬지 못하는 마음은 어쩔 수없이 피곤해집니다.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을 따라 마음이 어디로 가는 줄도 모르고 흘러갑니다. 하루가 생각으로 시작해서 생각으로 끝나게 됩니다. 웃다가 울고, 즐거워하다가 분노합니다. 욕망에 갈등하고 기대감과 허무감 사이를 왕복합니다. 행복감에 젖어 있다가 불행감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살면서 행복하다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면의 실체는 이러한 마음의 작용입니다. 이런 상태가 과도해지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마음이 경직됩니다. 삶 전체가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방황하는 주의력을 ‘자주적으로 돌려 세운다’는 것은 끊임없이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혀 울고 웃는 마음을 그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생각과 감정의 노예로 부림을 받던 마음을 본래의 주인자리로 돌려놓는 것이지요. 생각과 감정은 본래 마음의 작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부분 작용의 노예가 되지요. 본말이 전도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몸과 마음에 여러 가지 부정적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윌리엄 제임스는 ‘방황하는 주의력(마음)을 자주적으로 돌려세워야한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이런 저런 생각, 욕망, 기쁨, 슬픔, 분노, 쾌락 등의 노예가 되도록 방치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주의력이 방황하는 한 그 삶은 주인의 삶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주인의 삶을 살지 못하면 판단력, 인격, 의지력의 확고한 뿌리를 갖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방황하는 주의력을 계속 자주적으로 돌려세우는 능력이 있어야 스스로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능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이고 최고의 교육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방황하는 마음(주의력)을 자주적으로 돌려세우는 방법을 전문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바로 명상입니다. 명상을 통해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은 누구나 연습으로 가능해집니다. 명상은 스스로가 스스로의 주인이 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한 번 진지하게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나는 주인으로 살아왔는가?” “나는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글쓴이 김준영은 명상나눔협동조합 이사와 마음자리 명상그룹 리더를 맡고 있으며, 경북 봉화 축서사 참선 지도, KBS 명상동아리 명상 지도, 불교아카데미 명상 지도 등의 경험이 있는 명상 전문가입니다. 앞으로 명상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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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코로나19 이후 식품시장 전망

시장을 변화시키는 변수는 예측 가능한 변수가 있고, 예측이 불가능한 돌발변수도 있다. 예측이 가능한 변수는 통계에 의한 추이를 보면 미래를 전망할 수 있지만 돌발변수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어서 예측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국내 식품시장의 주요 변수는 인구의 고령화와 1인가구의 급증 등 인구생태학적인 변화와 편의점 및 가정간편식(hmr)의 발달 등 시장 내·외적인 사업 환경의 변화였다. 여기에 코로나19라는 돌발변수가 새로 생겼다. 앞으로 식품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 필자는 5가지의 변화를 예측한다. 첫째, 외식업의 위기가 심화될 것이다. 둘째, 음식배달 폭증으로 공유주방이 발달할 것이다. 셋째, 가정간편식(HMR)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될 것이다. 넷째,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 다섯째,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우선, 외식업의 위기는 식품제조업체가 주도하는 가정간편식의 발달과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체의 식품 마케팅 강화로 이미 예견된 것이지만,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중심의 외식업은 사면초가에 빠질 것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될 경우 공간 서비스를 하던 음식점들은 폐업하는 업소가 속출할 것이다. 이미 저녁 회식문화가 사라지고 있는데다가 임대료와 최저임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업계로서는 최대의 위기를 맞을 것이다. 이처럼 매장 중심의 외식업은 크게 위축되겠지만 테이크아웃과 배달영업은 크게 성장할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이후의 외식 형태별 이용현황 조사(닐슨코리아)에서도 이미 확인되었다. 매장 내 취식은 44%에서 19%로 줄었고, 주문 포장은 23%에서 28%, 배달은 33%에서 52%로 껑충 뛰었다. 또 2020년 5월 음식서비스(배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5%나 폭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배달문화의 발달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배달앱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배달의 폭증은 공유주방을 크게 성장시킬 것이다. 배달이 대세이기도 하지만 창업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기존의 매장중심의 외식업을 시작하려면 1억 원 정도의 초기 창업비용이 들었지만 공유주방을 활용할 경우 1천~2천만 원으로도 창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유주방의 발달은 전체적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외식업에 공급과잉을 초래해 새로운 화근이 될 우려도 있다. 셋째, 가정간편식은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달하고, 또 고급화되는 추세로 발전할 것이다. 수요가 많아지면 요구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10人 10色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급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시장이 대중화되면 차별화가 이어지기 때문에 프리미엄 제품도 쏟아질 전망이다. 넷째, 코로나19는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다. 특히 면역력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이미 인구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 식품시장의 메가 트렌드는 건강지향성이 핵심 가치로 부상한 상태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그 강도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따라서 간강기능식품의 수요가 폭발할 것이며, 특히 면역력 증강과 직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시장 변화와 성장을 대기업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들은 이미 매장중심의 외식업에서는 철수하는 반면 공유주방과 식재료 공급, 유통 등 플랫폼과 인프라 사업을 장악하고 있다. 요즘 대세인 가정간편식도 식품대기업들의 전유물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전망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는 전통 외식업체와 중소기업들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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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컵라면 먹는 대한민국
GS25 배달주문 0시~05시 24.3% 차지,.. 용기면과 안주, 세트상품 많아

우리나라 국민들은 심야시간에도 집에서 컵라면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편의점 배달서비스의 주문 가능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편의점의 24시간 배달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GS25는 5월 8일부터 전국 27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배달 서비스로 시간대를 확대한 점포의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주문 데이터를 살펴보면, 기존 서비스(오전 11시~23시) 운영 대비 주문 건수 166%, 주문 금액이 217% 높게 나타났다. 특히, 00시~05시까지 배달 주문이 하루 주문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3%나 됐다. 새벽시간대에 주문이 높은 카테고리는 용기면(컵라면), 안주, 세트상품 등으로 늦은 시간에 군것질용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잠을 자야 하는 시간에 라면을 먹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GS25는 5월말까지 24시간 배달 서비스 운영 점포를 200여점으로 추가로 확대하고, 카카오주문하기를 통한 24시간 운영 점포 역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에서 이렇게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배달앱 ‘요기요’의 배달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야시간대에 배달 니즈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배달앱을 통한 다른 유통채널에서도 심야시간대의 배달이 많다는 의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배달 서비스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잠을 자야할 새벽시간대에도 라면을 먹고 술을 마시는 대한민국, 이대로 좋은지는 생각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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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올여름 폭염은 능이백숙으로 이기자

산삼을 캐러 다니는 심마니들은 1능이, 2표고, 3송이라고 말한다. 능이가 버섯 중에 으뜸이라는 것이다. 산삼 못지않게 귀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능이버섯을 넣고 끓인 백숙이 더운 여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예고돼 세심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능이백숙 전문 식당 중에서 기자가 직접 맛을 본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료다. 양질의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경기도 파주 금촌통일시장 인근에 있는 <고기랑 찌개랑>의 능이백숙은 닭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주인장이 직접 산에서 채취한 것들이다. 백숙에 들어가는 능이와 산더덕, 그리고 엄나무와 헛개나무, 겨우살이 등 철따라 나는 각종 식재료들은 모두 산적같이 생긴 산사나이 이청길 대표가 직접 강원도의 깊은 산중에서 채취해온 것들이다. 또 백숙에 들어가는 닭은 직접 키우지는 않지만 지인이 키우는 토종닭을 백숙 주문 당일에 잡아온다. 그러니 백숙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버섯찌개·버섯전·산채비빔밥 맛도 예술! 이 가게에는 능이백숙만 있는 것이 아니다. 능이 외에도 산에서 나는 여러 가지 버섯으로 만든 버섯찌개와 버섯전은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자연산 버섯찌개에는 7~8가지의 버섯이 들어간다. 1만 원짜리 버섯전 한 접시, 다른 식당이라면 적어도 1만 5천원 이상은 받지 않겠나 싶을 정도다. 그런가 하면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고 나면 저절로 자연인이 된 기분이 든다. 보약을 파는 축구인 출신 산사나이 <고기랑 찌개랑>은 부부가 운영한다. 산에도 부부가 함께 가고 조리도 함께 한다. 젊은 시절 중학교 축구감독을 지낸 이 대표가 산을 탄지도 벌써 20여 년이나 됐다고 한다. 큰 덩치에 산적같이 생겨도 배려심이 많고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나이 중에 사나이라는 것이 이청길 대표를 잘 아는 분들의 귀띔이다. 이집 음식을 먹어본 사람들은 ‘보약’을 먹은 것 같다고 평가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이청길 대표 부부의 음식장사 철학은 “가족을 위해 건강밥상을 차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 토박이 이청길 대표에게 파주시민들은 가족과 같다. 부부가 파주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린 지도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이 가족이다. <음식점 정보> 상호: 고기랑 찌개랑 주소: 경기도 파주시 금정로 64(금촌통일시장 인근) 예약문의: 031-959-6689 ※능이백숙은 예약 필수 ※토요일은 산에 가기에 휴무지만 예약을 하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