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대부분이 식도락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들이 방한 전 먹어 보고 싶은 음식은 불고기, 김치, 갈비 순이지만 한국 여행 중 경험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비빔밥, 불고기, 삼겹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월드 한식 페스티벌 - 한식, 미래를 말하다'의 부대행사로 열린 한식 학술 포럼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주 부연구위원은 음식관광 현황 및 활성화 방향에 대해 조사 발표했다. 외국인들 한국에서 대부분 식도락 관광 즐겨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주로 하는 것은 47.3%가 식도락 관광이었다. 외국인들이 방한 전에 선호하는 음식은 불고기, 김치 등 전통음식 비중이 높지만 실제 경험하는 음식은 전통음식 이외에 길거리음식, 분식이 포함되었다. 특히 길거리음식이나 분식은 한국을 찾는 20~30대 외국인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그렇다면 길거리음식이나 분식을 한식으로 봐야 하는가'라는 문제가 제기가 됐다. 이에 대해 김성윤 조선일보 기자는 "친숙한, 대중화된 한식의 개발도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일본의 스시도 처음부터 대중화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정통일식을 알린 뒤 시간과 돈의 투자로 점차 대중화로 나아갔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먼저 고급화로 들어간 뒤 점차 대중화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 방한 후 증가해 한국음식에 대한 선호도 변화를 살펴보면 방한 전에는 5점 만점에 3.77이나 방한후에는 3.98로 나타나 한국 여행 후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평균 4.01로 높은 수준인데, 1위 미국인(4.43), 2위 캐나다인(4.28), 3위 호주인(4.26)으로 서양 지역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국음식 만족하는 이유는 '맛있어서' 한국음식에 만족한 이유는 '음식이 맛있어서'가 69.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서 8.5%가 '건강에 좋아서', 6.0%가 '반찬이 무료로 제공되어서' 좋다고 대답했다. 반면 한국음식에 만족하지 않은 이유로는 27.6%가 '너무 매워서', 23.0%가 '자극적인 맛과 향', 15.3%가 '조리법이 구미에 맞지 않아서'를 꼽았다. 불명확안 외국어 메뉴판 표기를 빨리 개선해야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으로 드러난 것 중에 하나는 한국 여행 중 음식점 이용시 불편했던 사항인데, 많은 외국인들이 '외국어 메뉴판이 미흡(25.5%)하고', '음식점에 관한 위치 파악에 한계(15.4%)'가 있으며 '의사소통이 불편(14.6%)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 중 잘못된 외국어 메뉴판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는데 하루빨리 표준화된 정확한 메뉴판이 보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아쉬운 점으로는 '한국음식 관련 기념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인데, 외국인 관광객의 63.8%가 기념품 구매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외국관광객 중 13.4%가 향신료를, 12.2%가 한국음식조리도구를, 11.3%만이 한국찻잔 및 그릇을 구매했다고 답했다. 기념품을 구매한 경험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살만 한 게 없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식도락 관광과 연계된 기념품 개발 등 보다 디테일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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