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경기 3분기 이후 회복세 전망
치킨 등 배달 음식 호황 예상

불황의 늪을 헤매고 있는 국내 외식업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는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6년 2/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6개월간(미래)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정도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2012년 1/4분기 이후 매 분기별로 발표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2016년 2/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살펴보면, 2/4분기의 경기지수는 70.55p로 1/4분기 70.29p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3/4분기의 경기전망은 74.23p로 외식업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 등 계절음식, 더운 날씨로 인한 배달음식(중식, 치맥, 피자 등)의 수요증가에 대한 외식경영주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업종별 경기지수를 살펴보면, 기타 외국식(96.34p→96.96p), 서양식(85.56p→89.26p)과 비알코올음료점(84.96p→87.39p)의 2/4분기 경기현황 및 3/4분기 전망이 가장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던 치킨전문점의 경우, 여름철 치맥소비 확대 등을 기반으로 회복세가 가장 뚜렷(67.88p→78.11p)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80.23p→87.15p)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4 경기가 좋지 않았던 분식 및 김밥 전문점의 경우, 경기침체가 유지될 것(69.91p→72.13p)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제과점업(85.33p→77.0p)의 경우도 3/4분기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의 국가통계작성 승인과 더불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외식업 경기동향 정보의 전달을 통해, 외식 경제주체들의 창업·경영 등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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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간, 인삼열매로 깨우세요
동물실험으로 인삼열매의 알코올성 간질환 개선 효과 밝혀내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인삼열매 추출물이 알코올성 간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과음과 장기간에 걸친 잦은 음주로 인해 간 기능의 이상을 초래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이 지방으로 쌓였을 때 지방간이라 하며,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의 원인이 되지만 현재까지 치료약이 없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인삼열매과육 추출물(이하 인삼열매)을 이용해 기능성 성분의 함량과 동물모델에서의 간 기능 회복 실험을 했다. 동물실험에 앞서 인삼열매 투여로 다른 장기에 독성이 발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과 비장의 중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삼열매 투여에 의한 장기의 중량과 실험동물의 체중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한 시료임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은 대조군(알코올성 간 손상 유도군), 인삼열매(0.5mg/mouse/day) 투여군, 헛개나무 과병(열매, 줄기) 추출물(이하 헛개과병, 0.5mg/mouse/day) 투여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헛개과병 추출물은 간 건강 개선의 고시형 기능성으로 등록돼 있어 양성대조군으로 사용했다. 대조군에 인삼열매를 3주간 투여한 결과와 대조군에 헛개과병을 3주간 투여한 결과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간 기능 검사에서 간세포 등이 손상됐을 때 증가하는 ALT1)와 AST2)가 대조군과 비교해 인삼열매에서 약 38.7%와 약 31.9%, 헛개과병에서 약 27.4%와 24.1%로 각각 줄어들었다. 또한 간질환이 발생하면 간세포 내에 있는 젖산탈수효소(LDH)의 혈중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 수치가 대조군과 비교해 인삼열매에서 약 19.5%, 헛개과병에서 약 12.2% 낮아졌다. 이로써 인삼열매의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더불어, 인삼열매에는 간 기능과 면역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진세노사이드 Re의 성분 함량이 뿌리보다 10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그동안 버려지던 인삼열매가 알코올성 간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낮추고, 간 손상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앞으로 인삼열매를 이용한 기능성 제품이나 식·의약 소재로 개발이 된다면 농가의 부가적인 소득 증대에서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특허출원3)이 됐으며 현재 국내 대학병원에서는 간 기능 개선 인체적용시험인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 개발기술의 산업화를 위해 건강기능성 제품개발 업체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인삼열매 음료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대만 등 해외 수출 상담을 통해 원료 수출과 제품화를 준비 중이다. 농촌진흥청 안영섭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인삼열매의 기능성 및 활성성분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겠다”라며, “기능성 식·의약품과 화장품의 새로운 소재를 적극 개발해 인삼농가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_______________ 1) ALT(알라닌 아미노전이요소) : GPT라고도 불리며 간, 심장, 신장, 뇌, 근육 등에 존재하고 세포들이 손상 받는 경우 증가 2) AST(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요소): GOT라고도 불리며, 주로 간에 존재하고 간세포가 손상을 받는 경우 증가 3) 특허명 : 알코올성 간 손상 예방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인삼열매 추출물 및 그 제조방법 (10-2015-0105726)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특작이용팀장 안영섭, 인삼특작이용팀 이대영 043-871-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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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으로 요리를 만드는 男子
<빠삐용의 키친> 박주헌 연구원을 만나다!

지하철 약수역 8번출구. 도로변 안쪽으로 들어서자 세련된 간판의 작은 가게가 보였다. 흡사 디자인 사무소 같은 분위기의 그곳으로 들어서자 앳된 얼굴의 남자가 컴퓨터를 보고 앉아 있었다. 인터뷰할 <빠삐용의 키친>의 박주헌 연구원이다. 아직 20대의 어린 나이에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식용곤충과 관련된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갔다. "처음에는 엄청 무시당하고 외면당했죠" 처음에는 식용곤충 레스토랑을 한다고 했을 때 주위의 반응은 차갑다 못해 험악했단다. "생각하시는 모든 것을 다 겪었어요. 무시도 많이 당했고 관심도 안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친한 친구들은 이 사업은 50년 안에는 절대 뜰 수가 없다고 말을 많이 했죠. 호텔에서 일할 때는 음식만 잘하면 됐는데 여기서는 메뉴개발부터 홍보, 사업적인 부분까지 모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처음에는 그게 힘들었어요." 그렇다면 박주헌 연구원은 왜 사람들이 모두 외면하는 식용곤충 사업에 뛰어든 것일까? "김용욱 대표님이 제 인생을 바꿔 놓으셨죠" ⓒ 밥상머리뉴스 박주헌 연구원은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를 했다. 경북 구미에 있는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대학에서 외식조리학을 전공했다. 한때 한국 제일의 셰프를 꿈꿨던 박연구원이 식용곤충 분야에 뛰어든 것은 한국식용곤충연구소 김용욱 대표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김용욱 대표는 한국식용곤충연구소장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식용곤충 분야의 1인자다."제 인생은 김용욱 대표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바뀝니다."라고 박연구원은 단호히 말했다. 그런데 박연구원은 곤충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을까? "시골가면 할머니가 메뚜기 먹으라고 던져 주셨어요." 박주헌 연구원에게 곤충은 그리 혐오스럽고 낯선 대상이 아니었다. "어려서 시골에 가면 외할머니가 메뚜기 한자루를 던져주며 먹으라고 주셨고 부모님도 아무렇지도 않게 메뚜기를 드셨습니다. 곤충은 제게 낯설지도 않았고 그렇게 혐오스럽지도 않았습니다. 피하고 소리 지르며 '엄마야'라고 말하며 도망가는 거 없었어요" "레스토랑을 연 후 두 달 동안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았어요" 20,30대 젊은이들이 뭉쳐서 야심차게 만든 <빠삐용의 키친>. 처음에는 손님이 얼마나 왔을까? "두 달은 손님이 아예 없었어요. 그 기간이 암울한 기간이긴 했지만 이해는 됐죠. 이런 조그만 가게가 사전예약제로 하는데 번거롭기도 했을 거예요. 옆에 있는 20년 된 떡볶이 집을 더 좋아하는 손님들도 있고 김가네 가서 김밥 먹는 게 더 편한 분들도 있을 거예요. 이 한 테이블에서 먹는 게 부담스러운 분들도 계실테고요."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참여한 사업에서 처음으로 맛본 패배감이었다. 그때를 회상하는 그의 얼굴이 씁쓸했다. "곤충 음식에 왜 곤충이 안보입니까?" ⓒ 밥상머리뉴스 <빠삐용의 키친>의 음식을 보면 이것이 식용곤충으로 만든 음식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렵다. 곤충의 분말이나 오일, 액상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만든 이유가 궁금했다. "곤충 음식인데 왜 곤충이 안보이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실제로 곤충을 올리면 못드세요." 곤충이 몸에 좋고 어떠한 것인지 전부 다 알지만 막상 곤충이 보이면 선뜻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당근을 예로 들었다.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당근이 비타민이 많고 피부 노화에 좋다고 얘기해도 안 먹어요. 싫은 건 어쩔 수 없어요. 싫어하는 걸 먹을 수 있게 만들어야 된다는 거죠. 갈아서 소스로 넣거나 완자를 만들어 먹는거죠. 그렇다고 쉽게 먹지는 않겠지만 호의적으로 생각이 바뀔 것이고 한번은 맛보겠죠." 그의 소신 있는 답변은 계속된다. "곤충 싫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파스타 싫어하는 사람은 적을 거예요. 파스타를 한 번 먹어보겠죠. 먹어봤는데 일반 음식과 똑같아요. 그러면 아 괜찮네 하면서 드시게 되는 거죠. 곤충을 보이지 않게 한 것은 그런 심리를 반영한 거예요" "처음에는 낭떠러지에 서있는 느낌이었어요" 박주헌 연구원은 맨 처음 분말이나 액상, 오일로 만든 곤충으로 요리를 만들 때는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다고 회상했다. "작년부터 가루로 해서 음식에 넣었어요. 대표님이 전수를 해주셨는데 힘들더라고요. 저도 어디 가서 조리를 아예 모른다고 생각 하지 않았는데 안되더라고요. 기초는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초가 잘못됐다기보다 재료가 새로우니까 물성이 안 잡히는 거예요. 반죽을 했는데 섞이지가 않고 면을 뽑았는데 뚝뚝 끊기고 내가 원하는 식감이 안 나오고, 위기에 봉착했죠." 그날부터 박연구원은 하는 일 없이 연구소에서 밤을 지새운 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 밥상머리뉴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음식을 먹으러 다니고 자료를 찾아다니길 반복했고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가다보니 해결점을 찾게 되었죠. 그리고 이렇게 레스토랑 오픈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날의 고충이 생각나는 듯 박연구원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일반 음식과 똑같은 맛이에요" <빠삐용의 키친>의 음식 맛은 일반 음식 맛과 똑같다. 그렇게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박주헌 연구원은 휴대폰 케이스를 예로 들었다. "휴대폰 케이스를 살 때 왜 악어가죽으로 사는지 이유가 있어야 되요. 왜 살까요? 예쁘니까 사죠. 음식에는 기본 베이스 세 가지가 깔려요. 맛있어야 하고 보기도 좋아야 하고 향도 좋아야 해요. 이 세 가지가 절대 규칙이에요." 곤충요리에도 음식의 기본 원칙이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는 게 박연구원의 생각이다. "똑같이 가야 해요. 곤충이 들어갔으니까 어드벤티지를 주라고 해서는 안돼요. 경쟁이 안돼요. 곤충 음식에 특혜를 주는 거잖아요. 그럼 곤충음식은 음식으로 속하는 게 아니라 약으로 속해요. '맛없어도 먹어, 몸에 좋잖아'이렇게요. 하지만 이렇게 하려고 하는게 아니거든요. 대중화가 되려면." "식용곤충, 기아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 박주원 연구원에게 식용곤충의 대중화 말고 또 다른 계획이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아보니까 현실성이 없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근본을 풀어줄 열쇠만 있으면요" 근본을 풀어줄 열쇠란 무엇일까? "기아 문제는 음식이 없어서 못 먹어서가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자급자족을 안하기 때문이에요. 오히려 그게 더 큰 문제에요. 어려운 문제를 선생님께 물어봐서 답변을 들었어요. 그런데 계속 물어보는거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말이에요. 일을 안해요. 구호식 의존현상이 일어나는거죠." 박연구원은 기아 해결의 구체적인 방법을 얘기 했다. "태국, 동남아 이쪽으로 가면 곤충을 쌓아놓고 팔아요. 기술력 없이 하는 데 그렇게 쌓아놓고 팔아요. 거기는 기후조건이나 환경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구하기 쉽죠. 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사육시설, 시스템이죠. 얼마나 위생적으로 하는가, 하는 점도 있고요. 저희가 하려는 게 기술이전이요. 두 가지 기술이전인데 음식을 통한 기술이전, 그리고 사육 기술 이전이죠." 그리고 그는 이것은 일자리 창출과도 연관이 있다고 역설했다. "거기서 이 사람들이 일하면서 자급자족하고 곤충을 먹어가면서 영양 관리가 되는 거죠.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예요." 그의 눈이 반짝였다. 한 마디로 자원은 많은데 기술력은 부족한 나라에 가서 우리가 그것을 채워주면 미식산업이 되고 미식 관광이 된다는 게 박주원 연구원의 생각이다. 이 계획은 어느정도 실현이 되고 있는 것일까? 박연구원은 "아직 시작단계입니다. 하고 싶은데 도움 받기가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식용곤충의 미래를 위해 불철주야 매진하는 젊은이들 ⓒ 밥상머리뉴스 5시에 시작한 인터뷰가 6시를 넘어설 때쯤 박주원 연구원에게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7시에 예약한 손님의 전화였다. 하루에 얼마나 전화가 오는지 궁금했다. 박연구원은"하루에 100통 정도 전화가 옵니다. 그냥 호기심에 궁금해서 전화하는 분들도 있고 예약 문의를 하는 분들도 있죠."라고 말했다. 처음 시작하고 두 달 정도 한명의 손님도 없었던 때와 비교하면 일년 사이에 정말 대단한 발전이 아닐 수 없다. 박주원 연구원의 말대로 식용곤충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곤충 요리에 선뜻 손이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향후 몇 년 동안 식용곤충레스토랑이 명동 한복판에 두 세개가 들어설 가능성도 매우 낮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식용곤충은 지구의 미래 식량 자원의 하나이고 좋은 대안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 불철주야 연구하고 발로 뛰는 젊은이들이 여기 있다. 그래서 식용곤충음식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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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우리나라 최초 식용곤충 음식점, 빠삐용의 키친
"혐오NO, 보이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2013년에 개봉한 영화 '설국열차'는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영화 속 한 장면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충격적으로 남아있다. 바로 '에너지바'라는 검은색 단백질 블록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단백질 블록은 저소득층들의 식량으로 나온다. 이들은 그 음식이 어떤 원료인지 알 수 없을 때는 맛있게 먹었지만, 음식의 정체를 알게 되자 다들 뱉어버린다. 우리에게 충격으로 다가온 이 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세계가 주목한 미래 대체식량으로 주목받는 곤충. 그러나 우리에겐 그저 징그러운 벌레라고만 생각하기 쉽다. 정부에서 주최하는 여러 종류의 박람회를 통해서 본 곤충 음식만 봐도 그렇다. 음식 위에 말린 곤충을 그대로 얹어 선뜻 먹기에는 힘든 비주얼이다. 우리도 머지않아 닥칠 식량 위기를 대비해야 한다고 외치는 요즘. 이미 몇 명의 청년들은 많은 사람의 의아함 속에서 곤충요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곤충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아 해결까지 한다고 하니 더없이 좋은 발상이 아닐 수 없다. ▲ 빠삐용의 키친을 책임지는 직원들 ⓒ 밥상머리뉴스 대한민국 1호, 식용곤충 레스토랑 '빠삐용의 키친' 식용곤충 레스토랑 '빠삐용의 키친'은 왜 빠삐용이라 이름을 붙였을까?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배고픔에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것에서 비롯된 이름이라 단순하게 생각했으나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빠삐용'은 프랑스어로 나비를 뜻하며 이것은 창조, 혁신이라는 의미가 있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회사가 되자는 뜻이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식용곤충 레스토랑이자 곤충 음식 연구소인 '빠삐용의 키친'은 생각보다 평범했다. 테이블 하나가 놓여있고 단출해 보이는 메뉴판이 전부였다. 또한, 선반에 진열된 쿠키도 보였는데 그것 또한 식용곤충으로 만든 것이라는 직원의 설명이 있었다. 직원의 설명이 없었다면, 그저 평범한 쿠키로 보였을 음식들이 새삼 달라 보였다. ▲ 식용곤충이 들어간 파스타 ⓒ 밥상머리뉴스 "여기에 곤충이 정말 있나요?" 이곳의 메뉴는 무언가 특별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메뉴판에 적힌 메뉴들의 사진과 이름은 그저 평범한(?) 서양 음식들이었다. 콘스프를 시작으로 라이스 크로켓, 파스타, 디저트로 나오는 쿠키와 마카롱 등 10가지가 넘어 보였다. 실제로 이곳에서 개발된 곤충으로 만든 음식이 100가지가 넘는다고 했다. 이 레스토랑에 있는 음식은 모두 식용곤충으로 만들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셰프가 직접 설명해준다. 음식의 모습은 그저 평범한 요리처럼 보였다. 셰프의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먹는 것 같았다. 음식을 만든 박주헌 셰프는 음식을 설명하며 "벌레로 만든 음식을 먹는다고 하여 사람들이 긴장하며 오는 경우가 많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요리에 벌레가 보이지 않아 안심하고 먹기도 하죠"라고 말하며 미소를 띠었다. 식재료에 오일이나 가루의 형태로 곤충이 들어가 있어 보이지 않으니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그러자 박 셰프는 "먹다 보면 금방 배가 부를 거예요"라고 귀띔해줬다. 역시 음식을 반쯤 먹었더니 배가 불러왔다. 그러자 박 셰프는 "곤충에 단백질과 영양소가 많이 들어서 마치 고기를 먹은 것처럼 배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식용곤충으로 만든 디저트류와 애견용 간식 ⓒ 밥상머리뉴스 영화 '설국열차'가 현실로… 현재 미국에서는 앞서 언급했던 영화 속 단백질 블록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 많은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심지어 곤충 가공식품은 10만 개 이상의 판매량를 올리며 성공 가도를 타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 연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대기업들의 참여로 더욱 활발하게 연구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한국의 소비자들은 곤충이 혐오스럽다며 곤충의 날 것 그대로의 모양을 먹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음식 문화 속에는 깊숙하게 자리 잡은 '번데기'요리와 '메뚜기' 요리가 있다. 우리도 편견을 버리고 다가간다면 미래 대체 식량으로 곤충을 받아들이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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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 "편식하는 아이, 제게 맡기세요"
뽀로로부터 키티까지 전혜원주부의 톡톡튀는 밥상

우리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란 말이 있다. 예부터 음식의 비주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것이 분명하다.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눈 앞에 있다면 식욕이 없던 사람도 마법에 이끌리 듯 손길이 가지 않을까? 특히 편식하는 아이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먹는 것에 관심 없는 아이 때문에 캐릭터 요리를 시작하게 됐다는 전혜원 씨(35)는 현재 일본 도쿄에 거주 중이다. 그는 하루하루 한국과 다른 일본의 식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SNS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낯선 일본 식문화도 알리고 레시피와 요리도 공유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평범한 우리 이웃들이 생각하는 먹거리 문화와 현상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 그 세 번째 시간이다. 도쿄에 거주 중인 한국인 주부 전혜원 씨를 통해 캐릭터 밥상의 매력과 우리와 다른 일본의 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전혜원 씨가 직접 만든 캐릭터 밥 ⓒ www.instagram.com/jhw7116 #. 음식에 관심 없던 내 아이를 식탁으로 이끈 '캐릭터 요리' 접시 위 캐릭터 요리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 SNS 속 혜원 씨의 밥상. 그가 사진을 한 장 올리면 순식간에 1,000명이 넘는 '좋아요'가 눌려진다. 현재 38.6K(386,000)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의 캐릭터 요리는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궁금해졌다. 그러자 그는 "첫 아이가 먹는 것에 관심이 없어 고민하고 있을 때 우연히 SNS 속 캐릭터 밥상을 봤어요. '이걸 해주면 우리 아이도 식사시간이 즐거워지겠다' 생각해서 시작했어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캐릭터 밥상이란 게 균형 잡힌 식단과는 좀 멀어요. 그래서 반찬을 다양하게 만들어주고 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만들어주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처음 캐릭터 요리를 할 때는 1시간 이상 걸렸는데, 자주 만들다 보니 30분이면 웬만한 캐릭터들은 쉽게 만들죠"라고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서 요리하는 과정을 선보이기도 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포털 메인 페이지에도 오른 바 있다. 실제 전혜원 씨의 SNS 속 사진들을 보면, 700개가 넘는 다양한 캐릭터 요리를 만들어왔다. 한국에서 유명한 '뽀로로'부터 일본의 국민 캐릭터 '키티'까지 대단한 실력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는 덜 알려졌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캐릭터 시장의 발달로 랜드마크는 물론 캐릭터 요리도 많이 있다고 한다. 특히 랜드마크, 캐릭터 카페 등을 통해서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먹는 것에 흥미가 없던 아이들이 캐릭터 요리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먹지 않는 음식들이 있지 않는지 묻자. 그는 "아이들이 고기는 좋아하지만, 채소는 안 먹는 편이라 잘게 썰어 음식에 같이 넣어줘요"라며 "저희 집은 일식 위주로 먹는 편이라 한국의 자극적인 음식을 어려워하죠. 최근에는 떡볶이를 시작으로 조금씩 한국음식을 접하게 해 주고 있어요"라며 한식 식재료가 일본에서 비싼 편이라 어려움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으로 만든 캐릭터 도시락 ⓒ www.instagram.com/jhw7116 #. 식사예절을 중시하는 일본의 식생활교육 일본에 거주 중인 혜원 씨에게 일본 식문화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식생활 교육에 대해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일본은 식사예절을 매우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식당에 가도 뛰어다니거나 떠드는 아이들이 잘 없죠"라며 "이건 학교에서부터 교육으로 실천하고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여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집에서는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 가정식은 덜어 먹는 게 습관화가 되어있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식판에 음식을 나눠줘요. 식판에 덜어간 음식은 무조건 다 먹어야 해요. 그래야 음식물쓰레기도 줄일 수 있고, 아이들이 음식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이 외에는 한국과 비슷한 것도 있어요. 밥과 국이 있는 식탁이란 점이 매우 비슷해요. 우리 집은 주로 한국의 된장과 비슷한 미소국을 자주 먹어요" 더불어 일본의 독특한 식문화로 도시락 문화를 언급했다. "일본 학교에서는 아직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는 학교도 많아요"라며 "그래서 도시락 문화가 더 발달한 게 아닌가 생각해요. 저도 가끔 아이들의 도시락을 싸야 하는 날이 있을 때는 각자의 취향을 고려해 딸은 토끼 도시락, 아들은 지하철 도시락을 싸준 적이 있어요"라며 자신만의 캐릭터 도시락 싸기 노하우도 언급했다. ▲ 전혜원 씨가 직접 만든 캐릭터 밥 ⓒ www.instagram.com/jhw7116 #. 음식물 쓰레기가 없고, 축제처럼 즐기는 일본 음식문화 전혜원 씨의 가족은 고기를 좋아해 외식을 하면 '야끼니꾸(불고기)'를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야끼니꾸는 각종 채소와 과일을 이용해 만든 독특한 소스가 특징적인 일본식 불고기다. 그렇다면 일본의 외식문화는 어떨까 소개해 달라고 부탁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밑반찬을 각자 돈을 내고 사 먹어야 해요"라며 "그래서 음식을 남길 일이 없어요. 한국은 푸짐하게 먹는 편이라면 일본은 소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요?"라고 우리와 다른 외식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 외에 재미있는 일본만의 식문화를 SNS로 소개한 바 있다. 바로 '나가시 소멘'인데, 이는 일본의 여름철 별미로 '흐르는 물에서 건져 먹는 국수'를 말한다. 일본 만화에서도 등장했던 이 음식문화는 실제 일본에서 여름이면 국수를 즐겨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또 다른 식문화로는 '마끼 초밥(일본식 김밥) 먹는 날'을 소개했다. 김밥을 자르지 않고 먹어야 복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마끼를 먹을 때도 방법이 있어요. 복이 들어오는 방향으로 서서 말하지 않고 김밥을 먹어야 해요"라며 "복이 들어오는 방향은 매년 바뀌니 잘 참고해야 해요. 그 후에는 콩을 던지는데 콩을 던지면서 '나쁜 기운이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치는 게 포인트예요"라며 재미있는 음식 축제를 설명했다. 최근 한국에 6년 만에 오게 됐다는 전혜원 씨는 일본 가정식으로 유명한 한 지인과 작은 쿠킹클래스를 합동으로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캐릭터 요리'를 소개하는 쿠킹 클래스를 열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꼭 도전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예요"라고 조심스레 목표를 밝혔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고 예쁜 캐릭터 밥상을 개발해 그의 이름으로 된 쿠킹클래스를 열기를 응원하며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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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은 프리미엄! 치킨 맛은?
맛과 가격의 차별화로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줘라!

치킨 2만원 시대다. 국민간식으로 통하던 치킨은 어느 새 부담 없이 즐길 수 없는 귀족 간식이 되어 버렸다. 치킨 가격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산지에서의 생닭 가격은 고작 2000원도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치킨은 비싼 만큼 맛도 좋고 질도 뛰어날까. 그렇지 않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휴가철 특수를 노리고 있는 치킨 시장을 점검해봤다. 치솟고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치킨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점점 치솟는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얼마 전 한국소비자원에서 10개의 프랜차이즈 치킨전문점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가격만족도가 평균 3.14점(5점 만점)으로 나왔다. 배달, 서비스, 음식 만족도 중에 최하위다. 그만큼 요즘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은 크다.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에서 인기 있는 메뉴의 가격은 <교촌치킨>의 '교촌오리지널'이 15000원, <비비큐>의 '황금올리브치킨'이 16000원이다. 평균 15000원에서 16000원 정도이다. 그리고 가장 비싼 치킨 가격은 <비비큐>의 '순살치즐링'이 19900원, <굽네치킨>의 '굽네볼케이노순살'이 20000원, <또래오래>의 '스윗새우치킨순살'이 20000원이다. 과도한 홍보·마케팅 비용이 문제?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치킨의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지나친 홍보·마케팅 비용이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치킨업체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쓰고 있다. <BHC>는 전지현과 진구, <BBQ>는 방탄소년들, <네네치킨>은 유재석, <페리카나>는 박보검과 이동휘가 광고모델로 활동중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홍보·마케팅 비용으로 나가는 돈이 연간 100억원에 이른다. 그렇지만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광고비를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임영태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국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져야 시장이 견고하게 발전한다고 말한다. 임사무국장은 "과도한 홍보 마케팅 비용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시장경제체제에서 경쟁하려면 어쩔 수 없다."며 "다만 소비자들이 비싼 가격 때문에 외면한다면 그것도 프랜차이즈 업체가 감내해야 할 일이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치킨 시장에 뛰어든 중저가 프랜차이즈 치킨업체들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논란 속에 후라이드 치킨 가격이 8000원에서 만원대인 중저가 치킨 업체들이 조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치킨 마루>다. 대한민국에서 가성비 넘버원이라고 외치는 <치킨마루>의 가격은 후라이드가 8000원, 양념치킨이 만원이다. 입소문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호치킨>도 있다. 후라이드 8500원, 양념치킨이 9500원인 <호치킨>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단 배달이 안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오꾸꼬(오븐에 구운 꼬꼬)> 또한 요즘 뜨고 있는 중저가 치킨 브랜드다. <오꾸꼬>는 폐점율 0%를 자랑한다. 이곳의 후라이드 치킨 가격은 12000원으로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격에 맞는 맛과 질의 업그레이드가 필요 동네시장에서는 5000원짜리 치킨도 있고 중저가 치킨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고가의 프랜차이즈 치킨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이모씨는 "맛이 어느 정도 검증됐기 때문에 먹고, 광고를 보다가 맛있어보여서 먹는다"고 말했다. 또한 광진구에 사는 김모씨는 "동네치킨은 배달을 안 해줘서 프랜차이즈 치킨을 먹는다"고 답했다. 이렇듯 소비자들이 고가의 프랜차이즈 치킨을 먹는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어느 정도의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싼 치킨이 맛도 있을까?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소비자원의 프랜차이즈 치킨 만족도 조사에서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0(5점 만점)으로 나왔다. 비싼 치킨이 꼭 맛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목동에 사는 장모씨는 "2만원대 치킨을 먹어봤는데 솔직히 가격에 비해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기도 군포에 사는 이모씨는 "광고를 보고 19000원짜리 치킨을 시켜서 먹었는데 비교적 만족스러웠지만 가격대비 아주 맛있지는 않았다."고 응답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소비자들이 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를 이용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다. 그렇다면 업체들은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가격을 올렸으면 그 가격에 걸 맞는 맛과 질이 보장된 치킨을 선보이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음식이라도 맛만 있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찾아간다. '이정도면 되겠지'라는 생각은 결국 맛의 저하로 나타나고 소비자들이 알아채기 마련이다.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숭실대 박주영 교수는 "프랜차이즈 치킨은 브랜드 값이 있다. 광고, 판촉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가격을 내리라는 것은 자본주의 논리에 맞지 않는다. 프랜차이즈 치킨이 비싸면 안 먹으면 된다. 요즘 치킨들은 가격대가 다양하다. 싸고 맛있는 치킨들도 많다. 대신 소비자들이 부지런히 정보를 모으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것도 가격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인터넷, SNS를 통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먹거리 정보에 노출된다. 영리한 요즘 소비자들은 맛이 없다면 고가의 치킨을 계속해서 먹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가격논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박수봉 농촌진흥청 축산자원개발과장은 "비즈니스의 세계가 전쟁터와 같은 무한경쟁 시장이라고는 하나, 경제논리만이 유일한 성공 비결은 아니라는 제언을 하고 싶다. 양계농가도 웃고 치킨집 사장님들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며 소비자들도 치맥이 주는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착한 경영, 착한 마케팅을 추구하는 '사회적 치킨업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몇 년 전 롯데마트에서 5000원짜리'통큰 치킨'을 내놓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 6년이 지난 지금, 치킨 가격이 계속 논란이 된다면 또 한번의 저가의 대용량 치킨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저가의 시장 치킨부터 고가의 프랜차이즈 치킨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치킨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어떤 치킨을 선택할지는 소비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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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편의성
건강지향성
가격
위생 및 안전 ​

- 【우리동네 맛집】 수안보 산채전문 <영화식당>

휴가철이다. 휴가는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힐링하는 것이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도 휴가철에 누리는 큰 행복이다. 수십 가지 산채나물로 만든 음식은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에 가면 산채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충청북도 수안보면 온천리, 상록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영화식당>이다. 1만 6천원짜리 산채정식에 산나물 반찬만 18가지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여기에 2만원짜리 더억구이 하나 추가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4명이 먹으면 1인당 2만원정도 꼴이다. 이 식당은 수십 가지의 산채나물을 담는 접시마다 나물 이름이 적혀있다. 그냥 보면 그게 그것 같지만 일일이 어떤 나물인지 알고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산채정식을 시켜놓고 밥상이 나오기 전에 집에서 직접 만든 뜨끈한 두부 한 접시 먹어주는 것은 위장에 대한 예의다. 수안보도 요즘 코로나19로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 굳이 수안보에 온천을 즐기러 가지 않더라도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도 지나가는 길목이 수안보다. 수안보를 지나칠 때 점심시간이라면 영화식당에서 산채정식 밥상으로 먹는 행복감을 만끽하길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