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즉석식품' 인기 급상승
생활패턴 변화로 즉석식품 시장 매년 20% 이상씩 성장 중

베트남의 '즉석식품'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 5년 사이 베트남의 즉석식품 시장은 연평균 21.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기준 베트남의 즉석식품 시장 규모는 전년도 대비 19.7% 성장해 9767억 동(4378만 달러)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들은 베트남에서 즉석식품의 수요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베트남의 도시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사무실이나 공장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시간의 제약이 커지면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것 보다 즉석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의 향상된 식품안전 의식과 위생 관념 또한 즉석식품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호치민 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외식문화가 발달해 길거리에서 쉽고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지만, 최근 현지 소비자들은 가공공정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영양정보가 표기되는 즉석 가공식품을 위생상 더욱 신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베트남에서의 한국의 즉석식품의 인기는 어떨까. 베트남에서 가장 소비가 큰 한국의 즉석 가공식품은 김과 인스턴트라면, 김치이다. 베트남인들은 드라마나 영화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쉽게 노출되는 한국의 대중음식이나 한국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되는 식품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한국 교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국 식료품 마트가 아닌 일반 마트에서 판매되는 한국 즉석 가공식품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Co.op Mart, Citi Aeon Mart 등 현지에서 우세한 현대 유통채널에서 다양한 한국 브랜드의 조미 김과 인스턴트라면 등이 판매되고 있다. 김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맛도 베트남인들에게 적합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어서 마트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현지인들은 김과 미역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제품 판매 시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식 즉석식품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기업 또는 투자자들이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류 방송에 자주 노출되는 한국의 대중음식에 호기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아울러, 베트남 내 한국의 국가 브랜드 이미지는 상대적으로 높아 한국산 제품에 대한 품질의 신뢰도가 높다. 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김치, 김 등을 비롯한 한식이 각광받는 한 가지 요인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 덕분이다. 따라서 건강과 품질을 강조한 정보 전달 목적의 광고 및 홍보활동에 꾸준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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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AI에 관심 갖는 정부
심각단계로 격상,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설치

정부의 AI에 대한 늑장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AI가 발생한지 한 달 여가 지나고 AI가 전국으로 확산된 지금에서야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부랴부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이다. 김재수 장관은 담화문에서 "그간 정부는 위기단계를 경계로 유지하면서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시해왔습니다만,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AI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AI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오늘부터 위기 경보를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합니다."라고 말했다.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정부는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전국 시·군에 AI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여 현장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발생지역과 인근지역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초소를 전국 주요도로로 확대한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미 AI로 살처분 된 가금류는1600여만 마리에 이르러 너무 늦은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늘 발표된 담화문에서도 구체적인 대응책은 찾아볼 수 없어 이미 전국적으로 확산된 AI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는 2003년 AI가 발생한 뒤 올해까지 6차례의 AI사태를 겪었지만 대응방식에는 변한 점이 없다. 좀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앞으로 또 다시 AI가 발생하지 말란 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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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트렌드 맞춘 실속형 축산물 BEST10 선정
소포장·실속형 축산물 상품, 소비자 눈길 끌어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따라 소포장 상품이나 실속형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을 모두 만족하는 실속형 축산물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위축된 축산물 소비 확대 및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2016년 실속형 축산물 소비 경진대회」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하고 인증한 ‘2016년 우수 축산물브랜드’ 43개 경영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자체심사를 통해 추천된 29개(한우 19, 한돈 10) 선물세트 및 소포장 상품이 참여했고, 그 중 10개의 우수상품이 선정되었다. ▲'팔공상강한우'(좌)와 '도드람한돈'(우) ⓒ 농림축산식품부 한우부문 대상에는 ‘팔공상강한우’가 선정되었으며 최우수상에 ‘의성마늘소’, 우수상에 ‘안성마춤한우’와 ‘참품한우’, 장려상에 ‘참예우’와 ‘강원한우’ 등 6개 브랜드가 선정되었다. 한돈부문은 대상에 ‘도드람한돈’, 최우수상에 ‘인삼포크진생원’, 우수상에 ‘선진포크’, 장려상에는 ‘포크밸리’ 등 4개 브랜드가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상품들은 모두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로, 2015년 추석용 선물세트로 기획되어 현재까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이다. 한우부문 대상에 선정된 팔공상강한우는 등심300g, 앞다리300g, 사태 300g을 49000원 세트로 구성했다. 또한 한돈부문 대상에 선정된 도드람한돈은 삼겹구이 500g, 목심구이 500g, 항정상 300g, 등심덧살 300g 세트를 49000원에 구성했다. 이 외에도 적게는 한 가지 부위를 6개 들이로 소포장하거나 많게는 12구 용기에 한우와 한돈 부위를 소포장해서 상품을 구성하기도 하는 등 브랜드별로 다양한 구성을 자랑했다. 선정된 브랜드 모두 다양한 부위를 소포장해 한 세트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1인가구 급증 및 각자 내기 문화가 자리한 요즘, 소비트렌드를 반영함에 따라 가격도 저렴하게 3만원 중반에서 4만원 후반으로 책정되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랜드마다 구성이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했으며 가격대비 좋은 품질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의 수요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와 유통환경에 대응하여 시행한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최근 위축되어 있는 축산물 소비를 확대 및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비 홍보를 우선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우수 축산물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실속형 축산물 상품의 개발에 힘쓰고 생산자와 유통업체,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행사 등을 통해 축산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제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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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적신호를 불러일으키는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당류 과다 함량
과다 섭취 방지를 위해서 섭취량 조절 필요

에너지 음료 열풍에 편승해 앞 다투어 더욱 높은 카페인 및 당류 함량을 내세우며 판매에 치중하는 업체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에서 시중에서 판매중인 에너지 음료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너지 음료 안전성·영양 성분 및 표시 실태 시험·평가’ 결과 카페인과 당류 함량에 있어 제품별로 차이가 컸으며 과다 섭취를 방지하기 위한 제조업체의 함량 조절과 소비자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 에너지 음료 한 캔당 카페인 및 당류 함량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은 평균 58.1mg을 함유하고 있으나 각 제품마다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야(YA,삼성제약)가 162.4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과라나아구아나보카(아세)가 1.0mg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야(YA)를 한 캔 마신다면 청소년의 경우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인 125mg의 130% 수준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당류는 몬스터에너지(코카콜라음료)가 38.6g을 함유해 가장 높았고, 레드불슈가프리(동서음료) 등 5개 제품은 당류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16.8g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 역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몬스터에너지를 한 캔 마신다면 첨가당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인 50g의 77% 수준을 섭취하게 된다. 또한 전체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55%)이 20g이상의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제조업체의 당류 저감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이내에 에너지 음료를 구매·음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6.7%가 카페인 과다섭취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류 함량이 우려된다고 답한 소비자가 11%를 나타냈다. 에너지 음료 대부분이 다량의 카페인과 당류를 함유하고 있지만 정확한 제품 정보와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다. 카페인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신경과민, 이뇨작용 촉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커피와 초콜릿, 녹차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도 카페인과 당류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카페인 및 당류 과다 섭취를 하지 않도록 소비자에게도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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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 미래를 이끈다
존경받는 식품업계 기업인에 ‘성심당’과 ‘㈜서울F&B’ 대표 뽑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중소·중견기업 CEO 12명이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뽑혔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선정된 가운데 식품업계를 이끌어나갈 기업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로쏘㈜성심당 임영진 대표와 ㈜서울F&B 오덕근 대표가 그들이다. 임영진 대표와 오덕근 대표는 성과공유사례와 기업의 성장성을 인정받아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뽑혔다. ▲성심당 임영진 대표 ⓒ 중소기업청 성심당은 대전의 명물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빵집이며, 빵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은 꼭 방문한다는 유명 빵집이다. 2016년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성심당은 사람을 우선시하고, 이윤창출보다는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먼저 강조하는 기업 정신을 지니고 있다. 현재 로쏘㈜의 이름으로 5개의 제과매장과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등 5개의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성심당은 400여 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 400억 원이 넘는 연 매출을 기록하는 등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성심당 전경 ⓒ 성심당 페이스북 캡쳐 미슐랭 가이드 그린에 국내 빵집 최초로 그 이름을 올린 성심당은 튀김소보로빵과 부추빵, 대나무잎 찰빵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건강빵들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성심당은 프랜차이즈 빵집과는 다른 차별화된 맛과 재료 선택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이 되었다. ▲㈜서울F&B 오덕근 대표 ⓒ ㈜서울F&B 제공 ㈜서울F&B는 실력을 인정받아 당당히 중소기업 반열에 오른 유가공 및 식품가공 전문 기업이다. 청정지역인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축산농가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엄격한 과정을 거쳐 위생적인 최첨단 설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유제품은 이미 업계에서 유명하다. 오덕근 대표의 경영철학이자 ㈜서울F&B의 지향점인 ‘최고의 품질은 나로부터’ 라는 카피는 오 대표가 바른 먹거리,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 결과 고객이 믿고 찾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 ▲㈜서울F&B 전경 ⓒ ㈜서울F&B 제공 ㈜서울F&B는 대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는데 성공했고, 이는 타 중소기업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대기업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생산하면서 다져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HACCP 및 유기 가공식품 인증을 획득하여 능력을 인정받았다. ‘내가 먹지 않는 제품을 과연 다른 사람들이 구매해서 먹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가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힌 임 대표는 언제나 철저한 준비성과 계획으로 신제품 개발 및 용기 디자인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진두지휘하며 중소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한편 기존의 기업 매출규모 및 경영자 중심의 평가방식과는 달리 근로자를 위한 성과공유 사례를 핵심적으로 평가, 선정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는 이번 존경받는 기업인 선정 사업은 ‘미래성과 공유제’를 점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성과공유사례를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취업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미래를 이끌 존경받는 기업인 선정을 통해 매년 성과공유 우수기업을 발굴·전파하고, 미래성과공유제를 통해 근로보상을 혁신하여 우수 인력을 유입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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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김치수출 무엇이 문제인가?
[창간특별기획]먹거리 주권을 회복하자-김치②

포장기술부터 종균까지 기술연구 필요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효음식 김치. 늘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단골손님 김치가 값싼 중국 김치에 밀리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된 김치의 35%인 20만 2천톤이 수입김치다. 그중 80% 이상이 중국산으로 사실상 우리의 김치가 점차 식탁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몇몇의 중소업체들이 김치 수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상당수의 김치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치수출의 현 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지 김치업체들과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깍두기 김치 ⓒ pixabay #. 세계 속 우리 김치의 현주소 김치의 일본 수출 실적이 저조해지면서 정부와 김치업체들은 방향을 틀어 중국을 비롯한 다른 여러 나라로 김치를 수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강원김치가 중국 유명 백화점에서 여러 행사를 통한 홍보활동으로 수출길을 열었다. 또한 같은 달 꼬마김치로 유명한 한울(주)도 중국수출을 확정지으며 김치가 중국대륙을 교두보로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물꼬를 트고 있다. #. 김치수출의 가장 큰 장벽, 외국인들은 신 김치를 싫어해! 그렇다면 김치를 수출하는 업체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일까. 바로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외국인들은 신김치보다는 갓 담근 싱싱한 김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어린시절부터 김치를 먹어왔기 때문에 금방 만든 새콤달콤한 겉절이부터 오랜 시간 발효돼 신맛이 강한 김치까지 다양한 김치의 맛을 즐긴다. 하지만 김치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신김치의 맛은 낯설고 접하기 어려운 음식으로 인식된다. 신김치를 변질된 것으로 생각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해외에 수출할 경우 김치의 신선도 유지가 관건이다. 그리고 이러한 김치의 신선도 유지 때문에 김치 수출은 가까운 일본과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급선무다. 그렇다면 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해결책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크게 '김치포장기술'과 '종균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 특허받은 '캔'으로 포장한 '때깔좋은 김치' ⓒ (주)진스푸드앤서비스 #. 김치 포장기술 개발 시급 기존의 김치수출업체들이 사용하는 포장법은 '파우치 김치' 포장법이다. 그리고 여기에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첨가하는 것이 있다. 바로 발효를 억제하는 가스 흡입제이다. 그런데 이 흡입제는 건강에 대한 염려 때문에 다른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지난해 초 '때깔좋은 김치'를 론칭한 (주)진스푸드앤서비스는 기존의 파우치를 버리고 특허제품인 항아리처럼 숨 쉬는 용기에 담아 김치 제품을 출시했다. 이 용기의 특징은 기존 파우치 포장법과 다르게 가스 흡입제를 넣지 않고 저온상태에서 보관하는 것인데, 최대 2주간은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 역시 신선도 유지가 한 달이 채 되지 못해 북미나 유럽 등의 먼 나라까지 보내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한국김치 수출위한 '종균'의 필요성 김치 포장기술 개발과 함께 대두되고 있는 것이 '종균'의 개발이다. '종균'은 김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먼저 종균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우리김치가 발효음식으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김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식품으로 제조방식의 규격화, 표준화가 없어 발효식품임에도 아직 '자연발효방식'에만 머물러 있다. 그래서 앞서 언급했듯이 기술력이 가미되지 않은 채 해외 수출을 한다면 김치는 수출 중에 자연 발효돼 맛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종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세계김치연구소의 장지윤 연구원은 "현재 우리 김치는 가정용 음식이란 개념에 머무는 수준으로 식품산업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품질의 '균일화, 안정성, 위생성' 부분이 취약하다"라며 "종균을 김치 제조시 첨가해 품질이 일정하게 조절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시장에서 외면당할 수밖에 없게 된다"라고 종균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더불어 세계김치연구소 박성훈 전략기획본부 본부장은 "종균은 종류가 다양해 김치의 맛을 좋게 해주는 것도 있고, 김치의 신선도를 좀 더 오래 유지시켜주는 것 등 다양하다"라며 "그러나 김치 종류별로 적합한 종균들의 선발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도미솔 김치 ⓒ 도미솔 김치 홈페이지 #. 중소업체, 기술 필요하나 자체적 해결 어려워 김치의 수출을 위해 필요한 것인 '종균'과 '포장기술'. 이 모든 것을 하기 위해선 자금력과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 김치 업체들은 중소기업으로 그만한 자금과 기술을 갖추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업체들은 정부기관에서 나서서 기술 개발을 하거나 지원해 주는 사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도미솔식품의 김도윤 과장은 "현재 김치 산업에 대한 전문교육이 미비한 편이라 이를 정부가 나서서 해야한다"라며 "나라별로 까다로운 식품 수출규정에 대한 정보들도 정부차원에서 하나로 통합된 창구를 만들어 정보를 제공한다면 중소기업들의 김치 수출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는 KOTRA와 같은 정부기관의 농업부분지원은 미비한 상태라 앞으로는 농업부분지원이 늘어나길 희망한다"며 "우리김치를 홍보할 수 있는 해외 각국의 전시회와 박람회 일정을 알 수 있는 통합된 정보 지원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주)진스푸드앤서비스 정혜진 대표는 "김치 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가 기본이 되지 않으면 세계로 나가는 것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데, 기본적인 경영컨설팅과 함께 마케팅의 일환인 박람회나 전시회들이 다양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다. #. 우리김치, 일본의 '기무치' 수출 사례 배워야 1996년 우리 김치와 일본의 기무치는 오랜 원조 싸움을 끝냈다. 우리 김치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절차를 통해 국제식품으로 공인받았고 또한 최근에는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그러나 종주국이란 우리의 위상과는 별개로 산업적 측면으로 본 김치는 부족한 부분이 매우 많다. 이는 우리가 김치를 판매하는 식품으로 본 것이 최근 들어서고 그전까지 각자의 가정에서 고유 방식에 따라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만 여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우리보다 산업적으로 더 발전된 일본의 선례를 따라 앞으로 더 많은 기술적 연구는 물론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필요하다면 일본 기무치 수출산업을 시찰해 우리 김치에 맞는 포장방법과 기술을 익혀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보다 많은 나라에 K-Food의 대표 격인 김치를 알릴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먹거리 주권을 회복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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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을 구매 또는 섭취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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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 맛집】 수안보 산채전문 <영화식당>

휴가철이다. 휴가는 지친 심신을 쉬게 하고, 힐링하는 것이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는 것도 휴가철에 누리는 큰 행복이다. 수십 가지 산채나물로 만든 음식은 도시에서는 아무래도 접하기가 쉽지 않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못한다.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에 가면 산채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충청북도 수안보면 온천리, 상록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영화식당>이다. 1만 6천원짜리 산채정식에 산나물 반찬만 18가지다.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그야말로 예술이다. 여기에 2만원짜리 더억구이 하나 추가하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다. 4명이 먹으면 1인당 2만원정도 꼴이다. 이 식당은 수십 가지의 산채나물을 담는 접시마다 나물 이름이 적혀있다. 그냥 보면 그게 그것 같지만 일일이 어떤 나물인지 알고 먹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산채정식을 시켜놓고 밥상이 나오기 전에 집에서 직접 만든 뜨끈한 두부 한 접시 먹어주는 것은 위장에 대한 예의다. 수안보도 요즘 코로나19로 단체 관광객이 없어서 많이 힘들다. 굳이 수안보에 온천을 즐기러 가지 않더라도 경상도 지역으로 여행을 갈 때도 지나가는 길목이 수안보다. 수안보를 지나칠 때 점심시간이라면 영화식당에서 산채정식 밥상으로 먹는 행복감을 만끽하길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