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업체 가운데 코로나19로 최악의 실적을 보인 업체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며, 최상의 실적을 올린 브랜드는 ‘푸르닭를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밥상머리뉴스가 매출액 500억원이 넘는 국내 외식업체 33개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유행을 한 지난 2020년과 20212년간 국내 외식업계의 실적은 업종과 업태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대비 2년 후인 2021년의 실적을 비교한 결과, 매출이 가장 많이 줄어든 업체는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었다. 이 업체는 2019년 매출액이 1,885억원이었는데 2021년 매출액은 828억원으로 무려 127.66%가 감소했다.

 

두 번째로 매출이 많이 감소한 업체는 놀부로 2019716억원에서 2021404억원으로 43.58% 감소했고, 이어서 CJ푸드빌이 8,141억원에서 5,388억원으로 33.82% 감소해 뒤를 이었다.

 

매출 감소폭이 큰 이들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매장 중심의 영업을 하는 업태여서 사적모임과 영업시간 제한의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베달과 테이크아웃 전문점들은 반사이익을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사태 이전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치킨 브랜드 '푸라닭치킨'을 운영하는 아이더스코리아로 2019년 312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21년에는 1,726억원으로 무려 453%나 신장했다. 

 

두 번째로 매출 신장률이 높은 업체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로 201925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21년에는 879억원으로 무려 151.14%나 신장했다.

 

세 번째로 매출 신장률이 높은 업체는 노랑통닭을 운영하는 노랑푸드로 2019년 매출 502억원에서 2021853억원으로 늘어나 69.32%의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서 한국파파존스가 2019년 매출 385억원에서 2021년에는 618억원으로 60.52%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업종과 상관없이 매장 중심의 영업을 하는 업태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배달과 테이크아웃 중심의 영업을 하는 업태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같은 한식업종 내에서도 매장 중심 영업을 한 놀부는 매출이 43.58%나 감소했지만 배달과 테이크아웃으로 위기 대응에 적극적이었던 원앤원은 35.39%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커피업종의 경우도 테이크아웃 전문점 메가커피와 비대면 영업을 강화한 스타벅스(22.25%)는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매장 중심 영업을 한 할리스커피와 커피빈은 각각 29.71%17.64%의 매출 감소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본 업종은 치킨업종으로 조사대상 6개 업체(교촌, BHC, BBQ, 푸르닭치킨, 굽네치킨, 노랑통닭)의 지난 2년간 매출 신장률은 최하가 33.63%(교촌치킨)였다.

 

영업시간 제한으로 가장 타격을 많이 입은 주점업의 경우 그동안은 실적공시 대상이었던 업체들마저 공시대상에서 제외될 정도로 실적이 부진해 조사대상에서 제외했다.

 

한편 매출이 가장 많은 외식업체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로 201918,696억원에서 2021년에는 22,856억원이었다. 2018년까지만 해도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이 1위였으나 파리크라상의 2021년 매출액은 18,512억원으로 2019년 대비 0.88% 증가에 거쳐 스타벅스와의 격차가 4,344억원이나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