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식업계에서 국산 식재료 사용 비중이 가장 낮은 품목은 김치이고, 이어서 쇠고기와 고춧가루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 품목에 대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경제연구원의 ‘2020 외식업 경영실태 및 외식업체 식재료구매현황 조사자료에 따르면 쌀과 대부분의 채소는 국내산으로 조달하고 있지만 김치와 쇠고기, 고춧가루는 국내산보다 수입산 사용 비중이 훨씬 높았다.

 

국산 사용 비중이 가장 낮은 품목은 김치로 33.0%에 불과했고, 이어서 쇠고기가 33.8%, 고춧가루 40.9%였다.

 

특히 수입산 육류가 상당 부분 냉장육으로 유통되면서 국산 축산물과의 차별성이 줄어들고 있어 국내 축산업의 위기기 예상된다.

                <연도별 냉장육 수입량(단위: 톤, 출처: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냉장육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고, 외식업체들의 냉장육 사용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수입산만 사용하는 업체를 기준으로 쇠고기는 54.8%, 돼지고기의 경우는 57.5%의 업체가 냉장으로 납품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량기준 수입육 중 냉장육이 차지하는 비중(단위: %, 출처: 한국무역협회)>

이에 따라 가격경쟁력에서 열위에 있는 국내산 축산물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의 외식업체는 개별 식재료에서 국산/수입산 한 가지만을 선택해 사용하며, 국산과 수입산을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예외로 고춧가루의 경우 국산/수입산 모두 사용하는 업체의 비중이 21.9%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혼합고춧가루 사용이 이유인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반적으로는 한식업체의 국산 식재료 사용률이 높게 나타나므로, 한식 위주의 식문화 장려가 가정식뿐만 아니라 외식업을 통해서도 국산 식재료 사용 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