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6월에 비해 6.0%나 올랐다. 이는 외환위기였던 지난 199811(6.8%) 이후 23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의 영향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외식비 등 서비스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5월의 5.4%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2%대를 보이다가 작년 10(3.2%)부터 3%대로 올라섰으며, 올해 3(4.1%)4(4.8%)에는 4%, 5(5.4%)에는 5%대를 기록하더니 한 달만인 6월에 6%대로 상승했다.

 

물가상승은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견인했는데, 품목별로는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9.3%나 올랐다. 경유(50.7%), 휘발유(31.4%), 등유(72.1%) 등 석유류(39.6%) 가격이 급등했고, 빵을 비롯한 가공식품(7.9%) 가격도 많이 올랐다.

 

농축수산물도 축산물(10.3%)과 채소류(6.0%)를 중심으로 4.8% 올랐는데, 돼지고기(18.6%), 수입소고기(27.2%), 배추(35.5%), 수박(22.2%) 등의 상승률이 특히 높았다.

 

전기와 가스, 수도도 1년 전보다 9.6% 올랐는데, 지난 4~5월 전기·가스요금의 인상이 원인이다.

 

개인서비스는 외식(8.0%)과 외식 외(4.2%)가 모두 올라 5.8% 상승했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199210(8.8%) 이후 29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