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동계 패럴림픽 개막
2026년 동계 패럴림픽이 3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56개국에서 61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역대 최다 규모로, 종전 기록인 2018년 평창 대회(48개국·564명)를 넘어선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 5개 종목에 56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종합 목표는 2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출전한다. 러시아가 패럴림픽에 국가 자격으로 선수단을 파견하는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는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후, 지난해 9월 총회 투표를 통해 두 국가의 회원 자격을 복권한 결과이다.
개회식에서는 자원봉사자가 각국의 국기를 들고 행진하도록 결정되었다. 한국 선수단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기록한 종합 16위(금 1, 동 2)이다.
최연소 선수는 2007년생인 알파인스키의 박채이이며, 최고령 선수는 1962년생인 휠체어컬링의 방민자이다. 한국 선수단은 2026년 3월 6일 결단식을 가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패럴림픽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데다가 최근에 국제 정세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더욱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세계에 도전한 우리 선수단 모두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패럴림픽은 1989년 국제패럴림픽위원회가 설립된 이후 올림픽과 함께 ‘평행(Parallel)하게’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