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장금상선 — KR news
장금상선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VLCC 용선료가 급등하며 해상 저장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금상선은 1989년 한국 동남아해운과 중국 시노트란스가 합작 설립한 회사로 시작했다. 그동안 장금상선은 VLCC 150척을 보유하거나 용선 중이며, 하루 용선료는 5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란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는 해운업계에서 큰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다.

2026년 3월 16일, 이란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장금상선은 전쟁 발발 전 최소 6척의 빈 VLCC를 페르시아만에 배치해 두었고, 이로 인해 VLCC 운송 비용은 배럴당 약 20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평소의 10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장금상선에게는 유례없는 기회가 되었다.

전쟁 발발 이후 장금상선은 해상 저장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금상선의 투자 원금은 6개월 이내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해운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란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재앙이지만, 한국의 한 해운 가문에게는 유례없는 기회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변화는 장금상선뿐만 아니라 해운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할보르 엘레프센은 “시노코는 상당한 규모의 선대를 통제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전쟁과 같은 위기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전염병이나 전쟁 등 위기가 터지면 선박 용선료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장금상선은 2022년부터 중고 VLCC 매입을 늘려왔으며, 2025년 말까지 35척의 중고 VLCC를 추가 구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전쟁 발발 이후 더욱 가시화되었다.

하지만 전쟁 종료 시 VLCC 용선료가 급락할 가능성도 존재하며, 정확한 투자 회수 기간은 미확인이다. 이는 장금상선과 같은 해운 회사들에게 불확실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장금상선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지만, 동시에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해운업계의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