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억원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가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예금 대신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1억원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가 2162만9000개로 줄어들며 6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총예금 규모도 감소했다. 1억원 이하 정기예금 계좌의 총예금은 299조7090억원으로, 작년보다 2.2% 줄어들었다.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계좌 수는 5만9000개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한편, 10억원 초과 정기예금 계좌의 총예금은 607조1750억원으로, 작년보다 6.7% 증가했다. 이는 고수익 금융상품으로의 머니 무브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은행의 예금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3%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은 개인들이 예금을 선호하지 않고 주식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옛날에는 목돈이 생기면 정기예금에 묶어 넣어두는 분위기였지만, 요즘은 정기예금을 선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재테크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2016년 상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7년 연속 증가하던 1억원 이하 정기예금 계좌 수는 이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주식 투자로 옮겨간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금융상품 선택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