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앵무새 — KR news
윗부리가 없는 케아 앵무새 브루스가 독창적인 전투 기술로 알파 자리에 올랐다. 이 연구는 생물학 법칙을 뒤집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윗부리가 없는 앵무새가 독창적인 전투 기술로 무리의 알파 자리에 오른 사례가 연구로 밝혀졌다. 뉴질랜드 캔터베리대의 연구팀은 브루스라는 이름의 케아 앵무새를 분석했다.

브루스는 36차례 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는 ‘조스팅’ 기술을 사용하여 상대를 공격했다. 이 기술을 통해 브루스의 공격을 받은 개체들은 73% 확률로 즉시 퇴각했다.

브루스는 신체 조건이 우월한 개체가 승리한다는 기존 생물학 법칙을 뒤집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수컷 중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가장 낮았다. 이는 그의 행동이 서열 다툼에서 유리하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브루스는 먹이통 접근권에서 최우선 순위를 차지했다. 또한 서열이 낮은 수컷들이 그의 깃털과 부리를 청소해 주었다. 이는 그가 무리 내에서 높은 지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장애가 동물의 행동 유연성을 극대화하는 강력한 동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브루스는 동맹 없이 개인의 행동 혁신만으로 정점에 올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적 서열 다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관찰자들은 향후 다른 종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발견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