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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가 기획한 고함 악필 대회가 오는 3월 26일 개최된다. 이 대회는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글씨는 없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김진표는 이 대회의 기획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고함 악필 대회는 필기구 회사인 한국파이롯트와 고홍명·함은숙 문화재단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김진표는 2015년 한국파이롯트에 합류한 이후 2017년부터 이 회사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고홍명·함은숙 문화재단은 김진표의 외조부인 고홍명 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이 재단은 문화와 예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파이롯트는 1964년 한국 최초로 만년필을 생산하였고, 현재는 신입 사원에게 손으로 쓴 입사 지원서를 받는 등 필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악필 대회의 응모는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며, 김진표는 “흔히 글씨는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예쁜 마음만 가치 있는 걸까 생각해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연스러운 감정의 진폭을 담은 글씨가 더 와 닿을 수 있다는 취지를 담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김진표는 할아버지의 일기를 해석한 10권의 파일을 보관하고 있으며, “생전에는 어려워 대화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던 할아버지를 돌아가신 후에야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은 그가 기획한 대회에 깊이를 더하고 있다.
김진표는 “반듯하거나 예쁘지 않아도 좋으니 진심을 담은 아름다운 글씨를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대회가 단순한 글씨의 아름다움을 넘어, 진정한 감정을 표현하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그의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고, 필기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표의 기획 의도와 함께,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파이롯트는 72년의 역사를 가진 필기구 회사로, 이번 대회를 통해 필기구의 중요성과 손글씨의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대회가 끝난 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