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의 추모식이 4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롯데 선수단과 SSG 선수단이 참석하여 고인을 기리며 묵념을 했다. 김민재 코치는 2023년 1월 14일, 향년 53세로 별세했다.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롯데에 입단하여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09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후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롯데, SSG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21년부터 SSG 코치로 부임한 김민재 코치는 2022년에 팀의 통합우승을 도우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이후 2024년에는 롯데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그는 담관암으로 투병 중이었다.
추모식에서는 김태형 감독이 “김민재 코치는 누구보다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코치로서 헌신했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조원우 2군 수석코치는 “(김)민재는 선수 때부터 코치까지 한번도 ‘아프다, 힘들다’고 이야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모범적인 야구인이다”라고 회상했다.
조동화 작전코치는 “고인은 후배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선배였다. 선수와 코치 생활을 함께하며 기술적인 디테일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마다 한결같은 태도로 동기부여를 주시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최정 선수는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추모식에는 약 2만3200명의 관중이 참석하여 김민재 코치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생애를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다. 고인의 지도 아래 성장한 많은 선수들이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