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미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급감했다.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미국에서 소매 판매 기준 역대 4월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의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의 전동화 모델 비중은 전체 판매의 3분의 1에 달한다. 전반적으로 전체 HEV 판매량은 52% 급증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는 기아 쏘렌토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차이가 판매량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싼타페 가솔린 모델의 가격도 상승했다. 지난 5년 동안 가격이 687만원(23.1%) 올랐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여력이 압박받고 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법인 CEO는 “구매 여력 압박과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자동차 시장은 탄탄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28만5천5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싼타페의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면서 신차 효과가 빠르게 소진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상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변화하면서,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