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LPGA 투어 우승의 기쁨
“정말 우승하고 싶었고, 긴장도 됐다.” 이미향은 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에서 우승한 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녀의 이 말은 8년 8개월 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쁨을 잘 나타낸다.
2026년 3월 8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이미향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그녀의 LPGA 투어 통산 3승째로,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8년 8개월 만의 쾌거다.
이미향은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여러 차례의 도전을 해왔으며, 2017년 스코틀랜드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부상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어깨 부상을 이기고 경기에 임한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약 5억 8천만원)로, 이미향은 2026 시즌 첫 한국인 우승자가 되었다. 블루베이 LPGA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5년 김세영 이후 11년 만의 일이다. 이는 한국 골프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었다.
이미향의 캐디는 “아직 9홀이 남았다.”고 말하며 그녀를 격려했고, 이미향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려고 노력했고 캐디도 계속 버디를 할 수 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러한 팀워크가 그녀의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혜진은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에 마쳤으며, 대회 총상금은 260만 달러에 달했다. 이미향의 우승은 한국 골프 팬들에게 큰 희망과 기쁨을 안겼다.
이미향은 “스스로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녀의 이번 성과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많은 이들이 그녀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