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 내에서 반도체 부문과 비반도체 부문 간의 갈등이 심화되며 조합원 탈퇴가 급증하고 있다. 오는 21일 대규모 파업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임직원 12만8천 명 가운데 7만 명 이상이 가입한 과반 노조이다. 반도체 사업부문 직원들의 노조 가입률은 80%를 넘어선다.
그러나 가전·모바일 사업부문 조합원들의 탈퇴 신청은 하루 1천 건 이상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DX 부문에서는 최근 약 1000명이 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퇴한 조합원들은 “노조가 DS부문만 챙기는 마당에 노조에 더 가입해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과급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노조가 제시한 성과급 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메모리 사업부 직원 1인당 6억 원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의 15% 지급을 성과급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조합원 4천 명 가운데 약 2800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파업을 진행 중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대통령의 발언은 영업이익의 30%를 요구한 LG유플러스 노조를 겨냥한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DX 부문 조합원들은 “DX는 챙겨주는 것도 없는데 스태프에 선심을 쓰기 위해 조합비를 인상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노노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관측통들은 이러한 갈등이 향후 삼성전자 내에서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와 경영진 간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