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나프타 — KR news
나프타 수급 차질로 LG화학의 여수 2공장이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했다. 이는 중동 사태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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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나프타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LG화학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여수 2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여수 2공장은 연간 80만 톤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주요 시설로, 이번 생산 중단은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가격은 최근 배럴당 600달러에서 1천1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였다.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나프타의 약 50%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가격 상승은 원자재 수급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LG화학은 공급망이 안정화되는 즉시 여수 2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 여수 2공장의 매출은 2조4천885억원에 달했으며, 이번 생산 중단으로 인해 생산량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천NCC는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며, 나프타 수급 차질이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였다.

정부는 나프타를 경제 안보 품목으로 지정하고, 수출 제한 및 비축유 방출 준비에 들어갔다. 이러한 조치는 나프타 수급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 석유화학 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된다.

관계자들은 나프타 수급이 안정화되면 즉시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현재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나프타 수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이번 사태는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나프타 가격의 추가 상승과 함께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나프타 수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정부와 기업들이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