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풀럼 대 토트넘 — KR news
토트넘 홋스퍼가 풀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리그에서 10경기 무승 기록을 이어갔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팀은 강등권과의 격차를 넓히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풀럼 원정에서의 패배로 강등권과의 격차를 넓히지 못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초반에 풀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전반에 두 골 차로 끌려간 토트넘은 후반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7승 8무 13패로 승점 29에 그친 토트넘은 16위에 머물렀고,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단 4점 차이다. 반면 풀럼은 12승 4무 12패로 승점 40을 기록하며 9위에 올라섰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으며, 아치 그렝, 미키 판 더 펜,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이브 비수마, 주앙 팔리냐, 코너 갤러거가 중원을 형성하고, 사비 시몬스, 도미닉 솔란케, 랑달 콜로 무아니가 공격진을 이뤘다. 풀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고, 베른트 레노가 골키퍼로 나섰으며, 케니 테테, 이사 디오프, 칼빈 배시, 라이언 세세뇽이 수비를 맡았다. 산데르 베르게와 알렉스 이워비가 중원을 지켰고, 해리 윌슨, 에밀 스미스로우, 오스카 보브가 2선에서 활약했다. 최전방 원톱은 라울 히메네스가 맡았다. 풀럼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7분, 윌슨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중원에서 박스 안으로 볼이 전달되었고, 드라구신이 공중볼 경합 중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고, 윌슨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윌슨은 전반 34분에 1도움을 추가하며 토트넘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윌슨이 내준 공을 이워비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인사이드로 밀어넣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계속해서 풀럼의 골문을 열기 위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오히려 풀럼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며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풀럼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6분, 풀럼은 다시 한번 토트넘 수비를 무너뜨리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답답한 경기력이 계속되자 토트넘은 후반 13분 교체를 통해 변화를 시도했다. 갤러거, 시몬스, 콜로 무아니를 불러들이고 히샬리송, 파페 사르, 마티스 텔을 투입했지만 교체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히려 풀럼의 빠른 공격에 수비가 자주 뚫리며 기회를 내줬고, 비카리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이 있었을 것이다. 토트넘이 후반 20분 한 골을 만회했다. 텔이 왼쪽 측면을 흔들고, 뒤로 돌아 침투하는 그레이에게 공을 내줬다. 그레이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기 전에 왼발로 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반대편에서 기다리던 히샬리송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이 골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머리로만 20골을 넣은 첫 브라질 선수가 되었다. 분위기를 탄 토트넘은 풀럼을 맹렬히 추격했다. 텔이 다시 한번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흔들고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점수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후반 30분, 풀럼은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4분 후, 히메네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놓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 토트넘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에서 무승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경기는 지난해 12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으로, 당시 그레이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전 0-0 무승부를 시작으로 선덜랜드(1-1 무), 본머스(2-3 패), 웨스트햄(1-2 패), 번리(2-2 무), 맨체스터 시티(2-2 무), 맨유(0-2 패), 뉴캐슬(1-2 패), 아스널(1-4 패)전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앉혔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풀럼과의 경기에서 열세에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