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은 1976년 미국 재향군인회 모임에서 집단 폐렴이 발생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최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실내수영장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검사 대상인 종합병원과 대형건물 등 다중이용시설에 수영장을 추가한 것이다.
올해부터 인천시는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335개소에 수영장 10개소를 추가하여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비말을 통해 최대 3.2㎞까지 전파될 수 있으며, 지난해 검사에서 1,992건 중 158건이 검출되어 검출률은 7.9%에 달했다.
인천시의 레지오넬라증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9로, 이는 전국 평균인 1.17보다 낮은 수치이다. 레지오넬라균은 폐렴과 독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영장 수질 관리를 위해 욕조수의 이화학성분 분석이 병행된다.
김명희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탑과 급수시설의 청소 및 소독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은 군·구 감염병 관리 담당자와 협력하여 반복적인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은 고열, 오한, 마른기침,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관리가 소홀해지면 약 10일 후에 다시 검출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관리 및 지역사회 감염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검사는 인천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