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탑승 — KR news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전거 탑승이 금지되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자전거 탑승 금지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은 공항철도를 통해 영종, 청라, 김포국제공항, 서울역 등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망이다. 그러나 공항철도는 2026년 1월 5일부터 일반 자전거의 승차를 금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 인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에 반발하는 시민들은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와 인천평화복지연대와 함께 서명운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이 서명운동에는 약 2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종현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 대표는 “자전거 탑승 자체를 원천 차단할 게 아니라 올바른 자전거 탑승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또한 “민폐 자전거객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민폐 승객은 공항을 방문하는 캐리어객도, 일반 승객도 있다”고 언급하며,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였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자전거 탑승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열차 내 혼잡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2023년 인천공항 출발·도착 승객 수는 34,814명, 2024년에는 41,442명, 2025년에는 44,834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이용객은 연평균 11.2% 증가하고 있다.

청라하늘대교가 개통되면서 자전거로 영종을 오갈 수 있는 길이 열렸지만, 공항철도의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는 여전히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한 시민은 “부평에서 청라하늘대교를 타고 영종을 한 바퀴 돌고 돌아오면 100㎞가 넘는다”고 말하며, 자전거 이용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관계자들은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가 공항철도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명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자전거도시만들기운동본부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자전거 탑승 금지 조치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올바른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