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의 에스키스 가산은 비즈니스호텔을 리모델링하여 청년들에게 저렴한 월세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주거 모델이다. 이곳은 청년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으로, 3성급 호텔을 개조하여 원룸형 주택 18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키스 가산의 월세는 25만원에서 30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에 해당한다.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비중이 70.5%로 증가하고 있으며, 아파트 월세 비중도 50.8%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52만8000원에 달한다.
입주민들은 저렴한 임대료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한 입주민인 임지윤씨는 “여기는 훨씬 저렴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대학가에서 자취해도 침대와 책상 다 사야 하는데 여기는 그런 부담이 없는 게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임대 조건은 저소득층은 시세의 30% 수준, 일반은 70% 이내, 신혼부부는 최대 80%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조건은 청년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러나 김도곤 국토교통부 주거복지지원과장은 “병행 방식으로 사업 속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해성 나눔하우징 대표는 “지자체마다 심의 기준과 요구 조건이 달라 협의에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이는 비슷한 프로젝트들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전세 물량 감소와 전세사기 여파로 비아파트 전세 기피 현상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