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은 2026년 3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녀는 19년 간의 프로 배구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정규리그 통산 8,406득점을 기록하여 여자부 사상 처음으로 8,400득점을 돌파한 선수로 남았다.
양효진은 2025-2026 V리그 플레이오프에서 GS칼텍스에 0-3으로 패배하며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 경기는 그녀의 마지막 경기로 기록되었으며, 그녀는 팀 내에서 최다인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양효진의 은퇴는 현대건설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성형 감독은 “양효진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므로 미들 블로커진의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현대건설은 그녀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정호영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양효진은 통산 1,748블로킹으로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 득점에서도 6,294득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그녀의 등번호 14번은 현대건설의 영구 결번이 되었다.
이영택 감독은 “이번 PO 1차전에선 안 되다가 (2차전에선) 그렇게 활약하는 것을 보면 참 대단한 선수다”라며 양효진의 뛰어난 기량을 칭찬했다. 또한, 그는 “그는 내가 코치 시절에는 40득점도 했는데, 감독으로서 양효진을 막는 스트레스를 덜게 됐지만 은퇴하는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양효진은 2007-2008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4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았다. 그녀의 은퇴는 많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그녀의 경력은 한국 배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양효진의 은퇴로 인해 현대건설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앞으로의 팀 구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그녀의 빈자리는 쉽게 채워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효진은 한국 배구의 아이콘으로 남을 것이며, 그녀의 업적은 후배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그녀의 은퇴는 단순한 선수의 퇴장이 아니라, 한국 배구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