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외과 선배들이 술기 연마를 위해 돼지 도축장을 찾아다니며 장기를 얻어오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한국바이오협회, 분당서울대병원, 성균관대학교, 동국대학교, 을지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GG바이오허브 에듀스테이션’을 교육 거점으로 제공한다. 사업 목표는 구직(예정)자 120명, 재직자 380명 등 모두 500명의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또한 서울대병원 외과술기교육센터가 개소하였다. 이 센터는 수억원대 로봇 시뮬레이터를 도입하여 교육의 질을 높인다. 그러나 전공의의 수술 참여 기회는 평균 30~40% 감소하였다.
외과 수련 기간은 3년제로 전환되었다. 고령화와 외상 사고 증가로 외과계 수술 수요는 매년 5~7% 증가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외과 의사 양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요구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융합형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여 바이오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진영 교수는 “수술 날짜를 잡으면 환자들이 꼭 묻습니다. ‘교수님이 직접 하시는 거 맞죠?’ 전공의가 수술장에 들어갈 기회가 이렇게 점점 줄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의료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다.
전공의들은 필수의료 지원자를 늘리기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적절한 보상 체계’를 꼽았다. 장 교수는 “정당한 수가 체계란 단순히 ‘우리 월급을 올려달라’는 요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 병원의 미래와 바이오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및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