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지원 제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됩니다. 이 제도는 지난해 쿠팡 배송기사 사건을 계기로 마련되었습니다.
제주도에서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지원 제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이 제도는 제주도와 택배사가 비용을 분담하여, 제주 지역에서 택배사 영업점과 계약을 맺고 배송 업무를 하는 특수고용직 택배노동자 1100여명이 지원 대상이다.
건강검진 비용은 제주도가 40%, 택배사가 30%,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이 20%, 노동자가 10%를 부담하게 된다. 건강검진비는 약 36만원으로, 노동자는 3만6천원만 내면 된다. 또한, 제주도는 건강검진일에 대한 유급병가비로 10만원을 노동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쿠팡 배송기사 고 오승용 씨 사건을 계기로 이 제도를 마련했다. 이 사건은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현재 6개 택배사 중 3개 사가 합의안을 받아들였으며, 제주도는 오는 8월부터 건강검진비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원영 제주도 노동일자리과장은 “일부 택배사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이나 비용 부담 증가를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번 제도는 제주도 내 택배노동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택배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