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구소멸이라는 위협 앞에 있다”라는 박종성 경향신문 사장의 발언은 현재 서울이 직면하고 있는 주택 공급의 위기를 잘 보여준다. 서울 내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연간 적정 수요인 5만~6만 가구에 한참 못 미치는 2만 가구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러한 상황은 서울시의 주택 공급 기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한 주택 공급의 속도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모아타운은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 승인, 관리처분인가 절차가 생략되어 4~5년 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중랑구와 강북구 등 노후 저층 주거지를 중심으로 120여 곳이 넘는 구역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는 서울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또한, 서울의 인구 구조 변화도 주택 공급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인구에서 노인 비율이 2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초고령사회 진입은 주택 수요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문화 가치를 용광로처럼 섞어 더 큰 에너지로”라는 발언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증가와 관련된 문제를 언급했다. 2025년에는 다문화청소년 수가 13만6592명으로 10년 새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의 주택 공급과 교육, 사회적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한편, TKG애강은 최근 자진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 결정은 펀더멘털의 본질적 위기가 크기 때문으로, 현재 TKG애강의 시가총액은 460억원 규모이다.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상황도 복잡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절벽 상황 속에서 모아타운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고,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실제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결국 서울의 주택 공급 문제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도시의 미래와 직결되며, 주민들의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앞으로 서울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그리고 모아타운이 실제로 주택 공급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