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4일, 대전 동물원에서 늑구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늑구는 사파리 철조망 밑의 땅을 파내 탈출했으며, 이로 인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긴급히 포획 작업에 나섰다. 늑구는 약 30kg의 몸무게를 가진 2024년 1월에 태어난 동물로, 탈출 직전에는 닭 2마리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늑구의 위치를 파악하고 마취총을 발사했으나 명중하지 못했다. 늑구는 3~4m 높이의 옹벽을 뛰어 넘은 후,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탈출 후, 늑구는 8일 오전 9시 15분에 동물원에서 사라졌고, 9일 오전 1시 30분에는 열화상 카메라에 촬영되었다.
소방당국은 늑구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해 인력을 배치했으며, 경찰 60명이 현장에 투입되었다. 늑구는 현재 물과 야생동물 사체를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늑구의 상태에 대해 “굶어서 힘없고 지쳐 보였다”고 말했다.
청주대 동물보건복지학과의 최현명 교수는 늑구의 건강 상태가 좋아 보인다고 전하며, “물만 마셔도 기력 유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늑구가 배고파 지치면 먹이를 찾아 산 정상 쪽보다 힘이 덜 드는 밑으로 내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늑구가 놀라서 조금씩 이동하는 상태라고 전하고 있으며, 포획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늑구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에 대한 정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대전 동물원에서의 안전 관리와 동물 탈출 방지 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늑구의 포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