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lng — KR news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LNG 공급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이 심화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세계 LNG의 약 20%를 생산하는 주요 국가로, 이 지역의 불안정성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2023년 10월, 카타르의 라스 라판 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LNG 생산 능력의 약 17%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공격은 카타르와 그 주변 국가들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예고하며, 사아드 알 카아비 카타르 에너지 장관은 “카타르와 이 지역(걸프 지역)이 이러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가 이루어질 경우, 전 세계 LNG 공급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해협은 중동에서 생산된 석유와 가스가 국제 시장으로 나가는 주요 경로로, 이곳의 봉쇄는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약 580,000톤의 LNG 공급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예상 공급량의 약 14%에 해당합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의 LNG 스팟 가격은 갈수록 상승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약 $20-$23 per MMBtu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중동에서 수입하는 LNG의 20%를 의존하고 있어, 이 지역의 불안정성이 한국의 에너지 공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카타르는 한국, 이탈리아, 벨기에, 중국과의 LNG 계약에 대해 최대 5년간의 불가항력 선언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도 LNG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란의 군사적 행동이 카타르의 LNG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사아드 알 카아비 장관은 “올해 예상됐던 글로벌 액화천연가스 공급 과잉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공급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현재 LNG 공급 위기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각국의 에너지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