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네이버 쇼핑 — KR news
네이버 쇼핑의 원산지 표기 시스템에서 허점이 발견되었습니다. 판매자들이 원산지를 변칙적으로 표기하는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더 넓은 그림

네이버 쇼핑의 원산지 표기 문제는 소비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판매자가 원산지를 변칙적으로 표기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으며, 이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쇼핑의 원산지 표기에서 ‘중국’ 대신 ‘○○ 셴젠’으로 표기된 사례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소비자가 상품의 출처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게 만들며, 이는 전자상거래법상 ‘중요 정보 제공 의무’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

관세청의 대외무역법에 따르면 원산지는 반드시 소비자가 즉각 인지할 수 있는 ‘국가명’으로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네이버는 상품 등록 시 국가를 선택할 수 있는 드롭다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판매자가 드롭다운에 없는 예외 상황을 위해 ‘기타’ 항목 등을 활용해 정보를 잘못 기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원산지를 확인하기 위해 과도한 스크롤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관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러한 원산지 표기 위반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이는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판매자 신고 의존 구조가 플랫폼 관리 책임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정보를 인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은 일종의 소비자 기만이자 ESG 경영 시대에 부합하지 않는 도덕적 해이다”라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교육과 안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원산지 표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AI 기반 쇼핑 기능과 서비스 개선을 앞으로의 핵심 방향으로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원산지 표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5년 네이버 쇼핑 매출은 약 3조 6,800억 원으로,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네이버 쇼핑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원산지 표기 문제와 같은 이슈가 소비자 신뢰에 미치는 영향은 간과할 수 없다. 네이버는 2026년 4월에 클로바X와 큐(Cue:)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는 네이버 쇼핑의 서비스 개선 방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쇼핑의 원산지 표기 문제는 단순한 시스템의 허점이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자 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 네이버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어떤 변화를 경험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