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그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2026년 4월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로, 제주 서귀포시 출신인 그녀는 제주올레를 통해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서명숙은 2006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후 제주올레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2007년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한 이후, 그녀는 27개 코스, 총 437km에 달하는 제주올레 길을 완성했다. 이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여행자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녀는 “여행자와 지역민, 그리고 자연이 함께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주올레 길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 서명숙은 2010년 재암문화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기여를 인정받았고, 2013년에는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되었다. 2017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명숙은 1985년 월간지 ‘마당’에서 기자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에는 시사저널 창간 멤버로 합류하고, 2005년에는 오마이뉴스 편집국장을 맡았다. 그녀의 경력은 언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서명숙은 제주올레 길을 통해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많은 이들이 그녀의 길을 따라 걷고,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녀는 “올레길은 나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 행복한 종합병원이다”라고 말하며, 제주올레가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서명숙은 “여자인 내가, 여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다”고 언급하며, 제주올레 길이 여성들에게도 안전한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 그녀의 비전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고, 제주올레는 이제 제주도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서명숙의 별세로 제주올레와 걷기 문화에 대한 향후 발전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불확실하다. 그녀의 유산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