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04일
천체 — KR news
일본 연구팀이 해왕성 너머 천체에서 대기가 존재한다는 최초의 증거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대기의 형성에 대한 기존 개념을 수정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일본 연구팀이 해왕성 너머 천체 ‘(612533) 2002 XV93’에서 대기가 존재한다는 최초의 증거를 발견했다. 이 발견은 대기의 형성이 큰 행성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기존 개념을 수정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연구팀은 2002 XV93의 대기가 지구 대기보다 1천만 배 희박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천체의 표면 기압은 약 100~200 나노바(nbar)로 측정되었다. 지름이 500㎞인 2002 XV93은 명왕성과 비슷한 궤도를 도는 카이퍼대 천체이다.

관측 결과, 2002 XV93이 항성을 가릴 때 별빛이 서서히 감소하고 다시 나타나는 현상이 관측되었다. 이는 이 천체의 대기 존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다.

연구팀은 2024년 1월 10일에 2002 XV93의 항성 엄폐 현상을 추가로 관측할 예정이다. 이 천체는 태양에서 약 40천문단위(AU) 떨어진 곳을 공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름이 500㎞인 천체는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기체가 빠르게 우주로 탈출하기 쉽다. 따라서 장기간 대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왕성 바깥을 공전하는 천체들은 태양계 형성 초기 물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견은 이러한 천체에서도 대기가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