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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은 최근 미국 파트너사와 경구용 당뇨 치료제 리벨서스 및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제네릭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의 총 마일스톤 규모는 1억 달러, 한화로 약 1508억1000만원에 달하며, 계약 제품은 리벨서스 제네릭과 위고비 경구용 제네릭 전 용량이다.
삼천당제약은 이 계약을 통해 제품 판매 순이익의 90%를 수령하기로 했다. 계약 기간은 첫 판매일로부터 10년이며, 종료 후 합의에 따라 2년 단위로 갱신이 가능하다. 이로써 삼천당제약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미국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삼천당제약의 독자 기술인 ‘SNAC-Free’ 기술 덕분에 가능해졌다. 이 기술은 흡수율을 극대화하는 대체 물질 개발에 성공한 결과로, 삼천당제약은 이를 통해 독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글로벌 세마글루타이드 시장 규모는 연간 100조원에 달하며, 이 중 미국 시장이 약 80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이 거대한 시장에서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을 타겟으로 삼아 오리지널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계획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삼천당제약은 단 8%에 불과한 현금 시장 대신,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가 지배하는 92%의 거대한 주류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천당제약은 제조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제조원가는 트럼프Rx의 파격적인 할인가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판매가의 단 5~8%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천당제약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한 마진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과 높은 원가 구조를 가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기업들은 PBM에 제공할 수 있는 마진에 제약이 있지만, 삼천당제약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이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천당제약은 확보한 현금을 연내 결과 확인이 예정된 경구용 인슐린 글로벌 임상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삼천당제약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천당제약이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